안녕하세요.
6/9일 대장암으로 대장절제 수술후 대동맥림프절 전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은지 6개월이 지났네요. 7/18일부터 시작한 12번의 항암을 완료했습니다. 항암제는 아바스틴, 옥사플라, 페르본, 5-fu 였고, 2주 간격으로 항암했습니다.
집에는 애들도 있고 항암후 케어가 힘들거 같아서 요양병원에서 주로 지냈습니다. 항암후 요양병원에 입원해서 8~9일후 퇴원하는 식으로 했어요. 요양병원에서 고주파 온열치료를 2~3번씩 받았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추가 전이없이 항암치료가 잘 끝났습니다.
부작용으로 오심구토는 없었고 구내염은 한 번 걸렸었습니다. 손저림은 겨울이 되니 심해지더군요. 지금은 장갑끼고 지냅니다.머리카락은 반 이상 빠진 것 같습니다.
고된 항암을 견뎌낸 가장 큰 이유는 체중유지와 운동이었던거 같아요.
보통 항암후 1주일이 지나면 2kg씩 살이 빠졌는데 2주차에 2~3kg을 다시 찌워서 다음 항암을 했습니다.
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3끼는 부족해서 간식 2번을 추가해서 하루에 5끼를 먹었습니다. 하루에 계란2개, 단백질음료, 단백질쿠키, 고기 등으로 단백질 섭취를 50g 씩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항암후 3~4일은 익힌 음식 위주로 먹고 차차 과일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항암중 호중구 수치는 낮았지만 설사는 거의 안 하고 지나갔습니다.
운동은 20분이든 30분이든 조금씩해도 하루 1시간은 채워서 하고, 식사후 30분이내에 양치를 해서 구내염을 예방했습니다.
항암에 필요한 건 부드러운 칫솔, 손발용보습로션, 오심방지제, 식욕촉진제, 탄튬 가글액, 장갑 정도였어요.
지금은 항암 시작할때보다 5kg이 증량된 상태입니다. 이제 항암이 끝났으니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Ct는 2번 찍었는데 사이즈가 줄고 염증 수치도 정상범위였습니다. 한번더 ct 촬영후 방사선 치료를 추가로 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항암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분들이 계실듯하여 두서없지만 제 경험을 적어 보았습니다.
치료중이거나 투병중인 환우분들 한해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토닥토닥..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우리 힘내 보아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