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친정없는 첫 명절

뉴딜
2023.01.22 18:35 | 조회 1.5k

엄마가 돌아가신지 4년

아빠가 돌아가신후 첫명절

엄마 가신후 명절마다 아빠 혼자 계실까봐

당일날 빨리 아빠 보러 갔었는데

오늘은 시댁에서 나가도 갈 친정이 없어서

시댁에 오래 머물러있네요

그동안 시댁에서 배려해주셔서

명절에 아빠랑 있고 시댁에 나중에 갔던 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명절은 시댁에 오래 있는다고 있는데

나만 빼고 다들 신난 명절이

참 서글프네요

맛있는 음식 먹으면

아빠 싸다드리면 좋아하시겠다 생각했다가

이제 싸가도 드실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에

슬퍼지고

시댁에서 이사간 시골집 주변을 둘러보는데

아빠랑 오면 참 좋겠다 생각했다가

이제 아빠랑은 올수없구나 하는 생각에

또 슬퍼지고

뭘 먹어도 뭘 해도

다 아빠가 생각나는데

아빠가 없다는게 실감이 안나네요

결혼하고 8년차인데

엄마 아빠 간병한지 7년차

결국 엄마 아빠는 모두 하늘나라 가시고

이제 저는 친정없는 처지가 됐네요

명절되니 엄마 아빠가 더 생각나는데

시댁식구들과 아이들과 남편은

다른 세상에서 행복하네요

저 혼자 다른 세상에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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