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벌써 49재가 얼마 안남았다. 지금까지는 아빠가 이승에 있다고 해서 늘 곁에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2월1일에 하늘나라 올라가면 나 잊어버리는거 아니지?? 내가 이제부턴 울지 않아야 아빠가 맘편히 떠난다는데... 그게 잘 안돼.. 벌써부터 걱정되고 슬프고 괴롭네... 어떻해... 지금도 왜이리 아쉬움이 남는걸까?? 내가 일안나가고 아빠곁에 있었더라면,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유언이라도 들었을텐데.. 이제 다시는 볼수 없는거지???? 너무 아쉬워, 아쉽다는 말밖에는 나오지가 않네. 아니야 내가 죽어서 하늘나라 가면 아빠가 마중나올거자나? '우리 미현이 애들 잘 키우다 왔냐?' 하고 그럴리 없겠지만 내가 너무 오래살아서 아빠가 나 잊어버리면 어떻하지??? 49재 지내고 나서는 매일 사진도 보지말까? 49재 날에 우리집에 꼭 들러야해. 중문앞에 샤인머스켓하고 감 둘게.... 꼭 먹구가야해..아빠가 너무 그립다. 아빠의 잔소리, 아빠 목소리....그리워..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건데 나는 못나빠져서 이리 힘든가봐.. 내가 아빠를 너무 많이 사랑하고 의지해서.. 기댈곳이 아빠 뿐이었는데.. 엄마랑 나랑 놔두고 눈 못감겠다고 했자나???? 아빠가 가고 나니까 불안증이 생겼어 . 엄마까지 사라지면 그땐 진짜 어떻해야하나 하고... 그러니까 아빠가 내목숨은 안봐줘도 되니까 제발 엄마만큼은 꼭 오래살게 도와줘.. 그것만은 내가 꼭 부탁하고 싶어...아빠 엄마의 남편으로, 우리들의 아버지로 평생 살아줘서 너무 고마웠고 고생 많았어... 아빠는 정말 내 아버지로 사는동안 고생만 하게 했어 내가,,, 정말정말 미안하고 다음세상에는 꼭 내 아들로 태어나거사 우리 다시한번 부녀사이로 살아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그땐 내가 정말 좋은 딸이 될게.. 미안해 사랑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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