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잘 지내셨나요 :)

아
아빠귀한딸l위보
2023.02.03 13:11 | 조회 729

일단 새해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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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더더 좋은일만 가득하실꺼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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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부지 표적항암 시작하구

4번째 시작하기전 CT 찍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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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담주나 나오겠지했는데

바로 판독후 말씀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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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건 더이상 전이될가능성은 적다 는거구요

지난 일반항암 9차때 찍으셨던 CT 랑 비교했을때

위에있던 5CM가 넘던 암세포가

많이 줄어들어 그 부분구멍에서 출혈이있엇구(7차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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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즈에서 더 줄어들지도

더 크지도않고 그대로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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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간에있던 암세포는

말끔히 없어졌고 그자리에 물집이 잡혀있는데

아마 방사선으로인한 물집이라

서서히 사라질꺼란 대답을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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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는 CT찍으시고 교수님 기다리시며

옆에계시던 다른환자분이 재발되었다며

울고불고하시는거 보고 많이 두려우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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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앞두고 요근래 몸이 안좋은데

전이됫음 어쩌냐며 이번에 유독 저한테 불안하다며

힘든내색 하셨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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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아빠암은 전이가 조금 뎌딘암이고

잘안된다고 걱정말라고

전이됫다싶음 벌써됫지

항암 방사선 그리할동안 움직임없던거면

걔네 그냥디진거라고 별소릴 다한다면

잔소리아닌 잔소리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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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딸이예요

나새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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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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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과 외래도 남아있긴한대

혈액종양과 교수님도 긍정적이셨구

하.. 너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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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는게 딱1년걸렸어요

완치까진 힘들꺼란 얘기는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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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저희아버지에게 생긴 암세포는

성질이 아주나쁜.. 뿌리도깊고 사이즈도크고

거기다 재발에 전이도 잘되는 나쁜놈이라고

외과 첫면담때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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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30회 통원으로 연속받으시며

마지막1주남기고 식도에 화상입으셔서

음식도 못드셨음에도 꿋꿋이 다받으셨구요

​

방사선부작용으로 손톱발톱도 다빠지고

검게 변해버린것도 있고

피부 발진도 심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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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독한항암제를 2주에 1번

4박5일 24시간을 풀로 9차까지 받으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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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토혈에

구내염은 기본이였구요

엄청 힘든 시간

​

울 아버지 잘버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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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묵묵히 아부지 도와드린것밖에없는데

울 아부지가 잘 해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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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길이멀고

완치했다 소리는 가지고오질못하지만

이정도의 기적은 있다! 보여드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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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부지가 이리 좋아지신 1등 공신은

바로 저희 둘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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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였음 울아부지 우울증 걸리셨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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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둘찌 31개월인데

말을 엄청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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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부지 껌딱지예요

아니 할부지가껌딱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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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이 산책도다니구

밥맛없어도 애기밥줘야되니

같이먹게되고 많이 웃으셨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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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늘 그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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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없엇으면 이미죽어도 죽엇을꺼라고

얘때문에 산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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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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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하루3시간씩 운동하셔요

항암 부작용인지 살이 급 찌셔서..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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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kg까지 나가서 노~~~올라셔서

영하10도이든 뭐든 꾸준히 체력관리하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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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되고있는거같아서

마음 한편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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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기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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