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수술 받고 내일 퇴원합니다.

다솜어미I직본
2023.02.12 00:02 | 조회 1.4k

2월3일 간MRI추가 검사가 있어 하루먼저 입원했구요.

2월4~5일 이틀은 피코솔루션 하루3개씩 먹으면서 장비우기 도립했습니다.

수술은 6일 11시...

당일 6시부터 압박스타킹 신으라고 간호사는 깨우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변도 저도 마음이 분주해지더군요. 아무도 없이 준비하면서(간호간병병동) 난생처음 수술대위에 오르려니 무섭기도 하고 서글프더라구요. 수술실 향하는 바퀴소리 휙휙 지나가는 천장을 보면서 "믿어라! 의심하지 마라!를 연신 외쳐댔네요~ㅎ

깨워서 일어나니 회복실.

정신없이 깨어났는데 토할거 같고 배는 아프고 항문에서 왈칵 무언가 쏟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알수없는... 간호사들이 분주했지만 별일이 아닌듯 병동으로 올려보내더군요.

총수술시간 4시간 조금 안되서 병실로 올라왔고 침상에서도 계속 항문출혈은 계속되었어요.

패드를 깔고 산모용기저귀를 댄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계속 쏟아지고 간호사 조무사가 계속 붙어서 치우고

정신이 없는 와중에 2시간 자지않고 심호흡을 해야

것도 힘들고 무통주사로 인해 어지럽고 구토할거 같은

증상들도 너무 힘든 고통이었어요.

다행히 출혈은 차츰 줄어들었으나 적혈구 부족으로

2차례 수혈을 받고 복강경 수술후 어깨통증이 저를 또

힘들게 하네요.

이죽을것만 같았던 고통도 시간이 흐르니 하루가 다르게 회복되더라구요.

매일 식사후 걷기운동을 했구요. 컨디션이 좋을때

틈나는대로 움직이려구 노력했어요.

죽을먹기 시작하면서 소변줄빼고 어느정도 영양공급이

되었다 판단되면 팔에 주사바늘들은 하나씩 빠지기 시작했구요. 이제 몸은 홀가분해졌는데 내배에 상처와 처음 보는 장루라는 대변주머니가 있네요...그래도 큰산을 하나 넘었으니 제일 많이 고생한 제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참 잘 버텨냈다고 말하고 싶네요~

너무 겁먹지 말고 두려움에 떨지 마세요!!!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잘 하실거니까요. 앞으로도

말입니다.

오늘밤은 운이 좋아 2인실인데 옆침상에 아무도 없어

더 편하게 숙면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들 굿밤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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