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후 갑자기 거동불가 의식혼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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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3 09:44 | 조회 1.6k

아버지 작년 8월에 구강암 수술(17시간)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수술후 입원중 코로나걸려서 거동도 못하는데

쫓겨나다시피 병원에서 나와서 매일 통원치료

14일후 다시 입원 입원하기로 한 전날 갑자기 피를 토하셔서

119불러서 응급실로 ...내과에서 3일 입원해 있다가

치과로 전원해서 다시 입원 약 2주정도 입원후 퇴원

항암이나 방사선 할필요 없다 해서 전 수술경과가 좋아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작년말쯤 수술부위가 부어오르기 시작 검사결과 재발이라네요

항암한다 하네요 그래서 1월 20일 1차 항암을 했습니다.

임상권유를 받았고 키트루다와 임상약으로 3주에 한번씩 34회

근데 1차 항암후 점점 안좋아지시더니 2주가 지날때즈음에는 거동불가 섬망증세

그렇게 1주일정도 집에서 어찌저찌 케어하다 오늘 외래(2차항암) 가는데

의식도 거의 없으시고 거동도 불가하여 사설구급차 불렀습니다.

너무 갑자기 안좋아지셔서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연세도 있으셔서 (41년생) 더 이상의 치료는 힘들거같고 통증이라도 줄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호스피스병원이 통증관리가 된다해서....

집에서는 해드릴수 있는게 없네요 저는 출근을 해야하고 연로하신 어머니(46년생)가

간병하시는데 힘드신게 너무 눈에 보이니....

지금 식사는 두유랑 뉴케어정도만 빨대로 드시고계세요 그것도 의식 있을때 하루 두어개정도

엊그제는 저르 부르시더니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라시며 이제 그만하고싶다 하십니다.

그동안 행복한 삶이셨다고 그런소리 하지 말라고는 했지만

이렇게 힘들어하시는데 편안하게 보내드리고싶네요

근데 또 잠깐이지만 의식 돌아오시고 걷고 하는거 보면 치료를 계속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건강하실것만같던 아버지가 반년만에 이렇게되니 거기에 제가 할수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오늘 종양내과 교수님 만나면 어떻게든 방향이 나오겠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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