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돌아가시고 죄책감에 울부짖고 있네요

뉴딜
2023.02.18 16:35 | 조회 1.9k

작년에 쌍둥이들 5살인데

주변에서 똘똘하니 영유보내라는 말에 혹해서

영어유치원보냈는데

보내면서 공부 신경쓰느라

아빠한테 더 신경쓸 시간 쓸데없는데 신경쓴것같아

죄책감에 너무 화가나서 살수가 없어요 ㅠㅠㅠ

그냥 일반유치원보내고 아빠한테 더 신경쓸껄

왜 쓸데없는 욕심으로 영유보냈는지

남편은 왜 영유보내자고 했는지

너무 너무 화가나요

이미 지나간 일이고 어쩔수없었던 시간인데

그 시간동안 아빠한테 더 잘할수 있었는데

괜히 영유보내서 시간낭비만 한거같아서

너무 화가나고 시간아까워서

미치겠어요

애들 영어도 잘 못하는데

돈 쓴건 안아까운데

그 시간동안 아빠한테 신경 덜 쓰고

일유보내면 4시 30분에 올것을

3시에 애들 데리고 오느라

아빠 밥 1시에 차려드리고 2시 좀 넘으면

집에 가시라고 애들 데릴러가야한다고

말했던것들이 너무 화가나요

일유에서 4시 30분에 끝났으면

아빠랑 낮동안 여행이라도 더 갈수있었을텐데

3시에 데릴러가야해서

촉박하게 밥먹고 아빠 데려다드렸던거 생각하면

너무 시간아깝고

더 잘할수있었는데 못한거 같아 후회되서

견딜수가 없어요

다들 애키우면서 그보다 더 어찌잘하냐고

그러는데

4시 30분에만 애들 데릴러갔어도

여유있게 아빠얘기도 들어드리고 했을것을

자꾸 생각나고 후회되네요

그래서 딸이 다시 영유보내달라고 하는데도

그 영유생각하면 너무 화나고

또 애들이 영어 까먹으면

그 시간동안 내가 한게 물거품될까봐

그것도 화가나고

그냥 그 시간이 다 후회되고 원망스러워요

저는 어찌 살아야할까요

잘한다고 4년을 아빠옆에서 지켰는데도

못한거에 대한 후회만 남네요

왜 영유를 보내서

아빠한테 쓸 신경을 거기에 쓰고

쓸데없이 애 공부를 시킨건지

너무 후회되고 화가나요

영유보내자고 한 남편도 너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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