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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대장암4기 판정을 20년12월에 받으시고..
가입하고 눈팅만하다가 돌아가시고도 49재 만에 글 남겨봅니다
저희 아빠 3남2녀로 둘째였는데..
할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형이있어도 맏이 역할 하느라 장가도 늦게 선봐서 장가 가셨는데..
외국서 일하시며 할머니께 돈 부쳐주시고 동생들 대학 다 보내고
능력있고 자존심 강한 사나이가 첫째를 다운증후군을 낳고
대인기피증이 생기셨다 해요..
그럼에도 자식 셋을 책임지고 키우다 어쩌다보니..일찌감치 와이프랑 헤어지고 평생을 고생하셨는데 ..인생 즐기나 싶더니 대장암 4기래요..
울대병원에서 시한부2년6개월 받았는데 저희아빠는 2년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피검결과는 당장 돌아가셔도 문제 없는 수치 였는데 정신력으로 버티시다가 저희집에 모신 후로 급하게 가셨답니다
돌아가신날 눈 보기 힘든 지역에 눈 올 날씨도 아니였는데 밤에 눈이 펑펑내려서 신기했어요...
지금은 후회에 후회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저희아빠 오늘 49재 지내고 왔는데 좋은곳에 잘 가셨길 다같이 기도 해 주세요...
모든 암환자가 고통없이 완치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