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서울대 치료2년... 항암포기소식에 신촌세브로 전원했습니다. 마지막희망!

지
지후지민파파l자보
2023.04.04 00:16 | 조회 9.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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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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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보호자이자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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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상태와 병명은 글이 길어질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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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게시글 링크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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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livehope/4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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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부터 서울대(본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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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받았고 교수님도 한번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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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해주신 교수님으로부터 항암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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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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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글에도 있지만 정신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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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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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간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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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해도 안잡히고 체력은 바닥이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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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3살 두아들 엄마인데 일찍 결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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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만한 아내인데 큰아들 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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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중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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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워서 이제 좀 편하게 살고있는데... 암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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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페를 통해서 (아내가 가입한 곳)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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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활동하면서 정보를 얻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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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신줄놓고 있었는데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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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빛? 무엇인가 기적같은 댓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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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응원들이 저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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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고 서울대가 최고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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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로 전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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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서류 뽑고 세브로 전화해서 빠른예약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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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알아본 교수님께 진료예약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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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일주일 사이 일어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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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촌세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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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류와자료 제출하고 운이 좋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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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에 지인분 아는분이 계셔서 교수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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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들었다고 잘 고쳐보겠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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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행 회원님들의 바램은 완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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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완치라는 판정을 받고싶지만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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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손잡고 벚꽃구경만 할수있다면...

​

아니 조금만 더 시간을 주면 좋겠다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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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고 아내를 포기할수 없어서 모든 일을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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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간호중입니다. 자식들에게는 말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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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밥은 장모님께 부탁드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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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내를 위해 올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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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브가서 느낀건 참 잘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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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면에서 서울대보다 세브가 좋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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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꼈습니다.(주차부터진료대기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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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원대기라서 잠시 집에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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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제가 포기 안하니까 잘 따라왔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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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힘든데 웃으면서 교수님면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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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답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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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고생했는데 다시 또 시작하는 아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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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또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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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힘든선택에 웃으면서 손잡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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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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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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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에게 손잡고 약속했어요.

​

우리 또 호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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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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