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딸아이와 이사 문제로 대화했는데..반전? 암튼..웃프네요.

위보l꾸야링꾸야링
2023.04.04 14:29 | 조회 1.3k

어제 글에 이어 2탄? 이라 하긴 뭐하지만..암튼.

딸과의 대화를 어제 1시간 동안 했어요.

"아빠께서 엄마랑 너랑 여기 떠나서 아빠 계신곳으로 오라는데 너의 생각은?"

"음..사실 가족끼리 이렇게 떨어져서 사는거 싫긴해.아빠도 보고싶고"

여기서 전 많이 놀랐어요. 아빠가 뜬금없이 귀농했을때도 그다지 큰 반응을 보이지 않던 아이였는데

가족과 떨어져서 사는게 싫다고 할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이어서

"근데 친구들이랑 헤어지는것도, 또 내 평생 살았던곳도 떠나고 싶진 않아"

"그럼 나 자취방 구해주고 엄마만 내려가는건 어때?? 그러다 내가 너무 보고싶어지면

엄마랑 아빠가 거기서 다시 일로오면 되잖아?? 어때??" 하면서 웃더라구요..

결국 결론은 혼자 자취하고싶다 였나봐요..

그래서 일단 자취문제는 엄마가 단독으로 결정할만한 작은문제도 아니고

분명 아빠가 안된다 하실거다, 이건 이번주에 아빠,첫째오라해서

넷이서 다시 이야기해보자로 일단락 되었는데..

안가겠다고는 예상은 했지만

엄마만 내려가고 자취방을 구해달라고 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첫째가 자취하니 본인도 그 로망이 생긴건지..

고딩딸내미 자취는 생각도 해본적 없는 일이였던거라 말문이 턱막혔어요.

참 맹랑하면서도 벌써 자취,혼자사는것에 대한 욕구? 이런게 생기는 시기구나..새삼 느꼈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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