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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2월에 난소암과 유방암을 진단 받고 산부인과 먼저 수술 및 항암을 하고 있습니다.
요리라곤 라면 밖에 할줄 모르던 남편이 인터넷으로 레시피 검색해가며 음식을 만들고, 쥐면 꺼질까 불면 날아갈까 저를 돌보던 남편이 살이 빠져서 핼쑥해져 가고 있었어요.
어느 정도 제 컨디션도 좋아져서 혼자 밥 챙겨먹기에 무리가 없어서 남편에게 검진이나 받으라 했지요. 그래서 지난3월에 종합검진 했어요.
위내시경은 풍치 때문인지 치아가 약해서 못했어요. 그리고 대장내시경 하던 중 직장에 12mm정도의 혹 발견, 사이즈 커서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열흘 뒤에 다시 두 번째 내시경 시술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뿌리가 넓게 퍼져있고 직장유암종인 신경내분비종양으로 보인다며 외과 협진으로 수술 계획을 세우게 됐답니다.
4월 17일에 날 잡았어요.
생긴 거와 다르게 여리고 여린 남편이 며칠 째 잠도 설치며, 저 몰래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혼자 땅굴 파고 있네요.
넘어진 김에 푹 쉬어가자고 남편을 달래 보는데, 참 답답하고속상합니다. 불행이란 놈의 꼬리는 왜이리 길고 질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