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1기 치료없이 추적 관찰 질문

드라이곤그랜파
2023.04.17 10:26 | 조회 764

72세 아버지께서 부산대학병원에서 직장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전화상으로 들은 날엔 잘 실감이 안 났는데 시간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실감이 났습니다.

며칠간 카페 글과 유투브, 각종 기사들을 보며 직장암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어머니한테 듣기로는

"뿌리가 깊단다. 항문에 가깝고 수술을 해야한단다."

이게 핵심이었기 때문에ㅠㅠㅠ

하...........

뿌리가 깊단 말은 pt4인 것 같고ㅠㅠ전이.....................

항문에 가깝단 말은 장루를 다시겠구나 라고 판단했습니다.

술담배 평생하셨는데, 다른 쪽 전이도 되었으면..............

온갖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부대 병원에선 조직검사 결과 나오고

보름 후 진료에서 결과를 알려주고+또 보름을 기다려 폐CT 복부CT를 찍고+또 10일을 기다려 결과를 들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 조직검사 결과지부터 보내달라 그래서 카페 도움 받아서 이해해보았습니다.

조직검사 상으로는

1. 항문 위 5cm 종양

2. 종양 크기 2.2X1.5cm

3. 침범 범위 pt1 (점막하층 침범범위 550마이크로미터)

4. 수술절제면 암세포 없음. 림프관 정맥 신경주변 침범 없음.

사실 어머니로부터 전해듣기로는 뿌리가 깊단 말에 절망적이었는데

일단 조직검사상으로는 불행 중 다행인 듯했습니다.

하지만 전이여부가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피말리며 시간을 기다리기에는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서울쪽 병원을 알아보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패스트 트랙으로 진료를 보았습니다.

당일날 CT를 찍고 바로 결과까지 보았습니다.

폐에 약간의 이상 소견이 보인다고는 하였지만,

과거에 앓으셨던 폐결핵 관련 흉터 자국이라고 하였습니다.

7시 40분부터 검사를 시작하여 12시쯤에 교수님 진료를 보았습니다.

다행히 전이된 곳은 없고 처음에는 암이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조직검사랑 각종 결과를 다시 읽어 보시고

직장암 1기라면서 수술 필요없고, 부산 내려가서 추적 관찰하라고만 하였습니다.

전이되지 않고 직장암 1기라는 것에 정말 천만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카페 글을 보았을 때 1기이신 분들도 수술하시던데, 그럼 아버지는 조직검사를 위해 큰 용종을 뗀 것이 암세포를 떼서 일단 임상적으로는 현재 암세포가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일까요? 내시경 절제술을 하셨단 뜻이겠지요?

2. 부산대학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자고 했는데 (CT결과를 갖고 26일에 진료가 다시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술을 한다면 만에 하나 있을 재발 우려를 대비하는 의도일까요?

3. 만약 추적 관찰만 하게 된다면 방사선 치료든 어떤 치료든 아무런 치료없이, 보통 얼마에 한번 검사를 하게 될까요? 텀이 너무 길면 너무 불안할 것 같아서요.

4. 저희처럼 직장암 1기이신 분들 중에 아무런 치료없이 추적관찰만 하시는 분들도 계신지요?

동행카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그동안의 행적들(로컬병원, 지방대학병원, 서울 메이저 병원, 패스트트랙 등) 정리해서 경험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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