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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론 제법 쌀쌀하고 낮엔 덥네요.
동행님들도 각자의 상황에서 잘 지내고 계시죠?
어쨋든 날이 좋아서 기분이 풀리는것 같네요.
오늘은 11번째 항암주사 맞으러 가야해서
아침부터 서둘러 칠곡 경대로 출발했습니다.
채혈하고 간단하게 요기하고 혈종과 교수님을
뵈었네요. 지난주 CT결과가 아주 좋으다네요.
간에 전이되어있던 11개의 암시키들이 안보인다네요?
"이제 수술합시다." 하시는데 온갖 생각이 다들더군요.
하긴 이게 끝은 아니겠지만 작년에 처음 4기진단 받고
혼자서 정신 못차리고 안절부절 했던거 생각하면...
다음주에 최규석 교수님 예약해주시곤 수술상담 잘하라는
이야기듣고 돌아왔네요.
막상 수술을 하게 되면 또 생겨나는 숙제들이 많겠지만
기약없는 항암치료에서 수술 가능한 상황까지 오게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동행에 계신분들께 받았던 많은 격려와
위로, 그리고 조언들이 제게 큰 기적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의 환우님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이런때가 오니 여러분들도 다들 좋은 날을 맞이하실겁니다.
같이 힘내서 암시키 박멸의 날까지 빠이팅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