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딱 한번만 보고싶어요..

봉봉222
2023.05.05 23:10 | 조회 904

아빠 아빠..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드네요

마음 한구석이 텅 비어있는것같고 돌아가셨다는걸 아직도 인정할수가 없어요 왜 그래야만 했는지.. 거짓말같고 믿기지가 않아요

엄마 우울할까봐 모시고 여행갔다왔는데 엄마몰래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아빠랑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행 한번 제대로 못모시고 가봤는데.. 엄마는 더 슬펐겠죠?

면세점에서는 여행갈때마다 꼭 선물사다줬던 아빠가 생각나고, 비행기에서 내려서는 아빠한테 잘 도착했다고 전화하면 반가운 목소리로 맞아줄것만 같아서.. 너무나 보고싶어요

시부모님이 제 아들이랑 놀아주시는 모습을 보면 우리 아빠도 아프지 않았다면 저렇게 울 아기랑 좋은 시간 많이 보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애기 돌잔치하던 때부터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한달정도 후에 돌아가셨는데 울애기는 외할아버지 기억도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파요..

돌아가시기 전에 병원에서 기운 없고 아픈 와중에도 울애기 이름을 크게 부르셨대요 하나밖에 없는 외손주라 너무 예뻐해주셨어요

다 거짓말이였음 좋겠어요 내일 아침에 눈뜨면아빠가 건강한 모습으로 시골집에 계시면 좋겠어요

사무치게 보고싶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립고 마음이 더 아파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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