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갑상선암에서 폐전이

조아팝
2023.05.11 04:29 | 조회 1.3k

아버지께서 갑상선유두암,여포암 2번 수술하시고

5년정도 지나 완치됐다고 생각했는데

폐절제술로 조직검사결과

폐로 전이 됐다고 하시네요

항암치료도 불가하여 집으로 오신지 5개월째

희귀난치성질환도 있으셔서 정기적으로 병원다니시는데

어찌 전이될때까지 모르셨을까...

이제는 어떤 치료법도 없어 섭식도 조심하시고 술담배 안하시고 운동도 하시는데 마음이 안좋네요 진작 그러시지....

아는 의사분께 여쭈어봐도 아버지같은 케이스는 진짜 드문케이스라고 안타까워하시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가 불쌍해 아빠가 먼저가는건 절대 못본다고 우시더니 말에 진짜 힘이 있는건지 이번주말 패혈성쇼크로 응급실 실려와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으시고 기관절개로 인공호흡기달고 사지가 묶인채로 승압제로 혈압조절, 혈소판수혈, 응급투석 다 하시고 항생제 맞고 계시고 제발 버텨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상태네요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를 보며 심장이 저릿하고 아프시다하고...

중환자간호사실에서 혹시나 안좋은 전화가 올까 벨소리만

울려도 놀라시고 말수가 없어지셨어요

.

.

.

제발 어머니 일어나시기를

그래서 아버지랑 더 살아주시기를

아직 저희는 아빠 엄마가 필요해요

왜이렇게 날 힘들게 하나 너무 밉다가도

없다고 생각하면 그건 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살아계셔서 불행조차 우스갯소리로 넘겨버리고

시시콜콜한 소리만 해도 좋으니

제발 곁에계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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