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지 22년 4월 말 대징암 4기, 간전이 진단 후
항암 하시다가 23년 1월까지 받으시고,
도저히 힘들어서 못 받으시겠다고 하셔서 중단하고 집에 계세요.
지금 마지막 항암 한지 4개월 지났고,
최근 한달사이에 컨디션이 급격히 안 좋아지신 것 같아요
현재 의식 또렷하고 자력으로 일상생활 하고 계시긴 한데
식사를 거의 못 하시고
뉴케어 등등도 거부, 먹기 싫으신 건지, 계속 체하고 얹히고 소화 안되고 대변이 거의 안 나오다시피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요. 정확하고 자세하게 말씀을 안해주세요. 이제 말수도 거의 없어지시고 대답을 안하고(기력도 없고 마음도 힘드신듯) 집앞 산책도 못하겠다고 힘에 부친다 하셔서 일단 지팡이를 사드렸는데요. 몇주전까지 운전도 하시고 외식도 다니시고 했는데, 아빠도 이제 몸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걸 느끼시는것 같아요. 이게 말기 증상인지... 식사를 안하셔서 심한건지 증상이 심해서 식사를 못하시는건지 답답하고 혼란스럽네요.
지난 4월에 주치의 만나서 진통제 등 처방받고
아빠가 연명치료 안 하는 거랑 호스피스 설명 듣고 오셨더라구요. 의정부 성모 병원입니다.
먹다말다 하던 병원약도 이제 안 드신다 하고,
혈뇨는 그 전부터 있었다 하시고
점액변? 흰색 액체 섞여나오는 변
엄마가 보시기에 눈에 황달기도 있다고
어버이날 뵈었을 때 계속 주무시거나 주무시듯 누워계시고 대화를 못 했어요. 대답도 잘 안 하시고...
오늘 호스피스 가고싶다 하셨다기에
동백성루카, 용인샘물 등
여기저기 알아보니
대기도 길다고 하는데,
주치의 소견서 받으려고 의정부성모 예약하니
가장 빠른 날짜가 6월 초...
의정부 성모 호스피스는 연계가 더 빠를 것 같기는 한데요.
아빠가 호스피스 얘기를 하셔서
많이 힘드신가보다 하고 알아본뒤에
상담 가보자 말씀드리니까 펄쩍 뛰시네요.
말로는 호스피스 가겠다 여러번 하셨지만
막상 상담가자고 현실로 닥쳐오니까
아직 죽을 때가 아닌데 가족들이 사지로 모는것같은
기분이 드셨는지...화가 많이 나셨던 거 같아요
평소에도 조곤조곤 속내얘기를 하는 편이 아니셔서
아빠의 혼란스럽고 속상한 속내를 짐작만 하고
진의를 모르겠어요...
일단 6월에 담당의사 진료는 보러 갈건데요,
눈에 황달기도 그렇고
서둘러 호스피스 모셔야 아빠가 좀더 편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성루카 대기를 다 기다릴수 있을까싶고
의정부성모 호스피스에 서둘러 모셨다가
더 악화되나 싶기도 하고
저도 모든게 처음이라 혼란스럽네요
호스피스도 의식이 또렷하고 거동가능하실때 입원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고. 당장은 아빠가 원치 않으시니까 입원은 안 하겠지만, 가족으로서 어떻게 해드려야 하는지 속상하고 고민되네요. 호스피스 입원하실 때 어떠셨는지... 점점 거동힘들고 식사못하시면 서두르는게 좋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