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정동길 산책-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미
미카엘2015ㅣ설본
2023.06.07 18:15 | 조회 213

​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갔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

수요일 오전을 쉬게 된 것은 며느리가

대학원 공부를 하게 되면서 수요일

하루를 손자의 육아를 우리에게 부탁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내 혼자 손자를

맡아 키우기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것 같고 나도 손자와 오롯이 함께

시간을 갖고 싶어 과감하게 수요일

오전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손자가

유치원을 다니게 되면서부터 우리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지만 수요일

오전을 쉬기로 한 것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지금은 아내와 고궁 산책과 맛집 탐방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서촌과 북촌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을

끼고도는 정동길을 산책하는데 정동길은

인도가 넓고 평탄하며 다른 고궁길에 비해

한적하기도 하고 가성비 좋은 맛집들이

즐비하여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입니다.

​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

가지만’ 아내와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던 추억들은 언덕 밑 정동길과 내

가슴에 오래오래 남아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오며 가며 찍은 정동길 풍경과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보내드립니다.

​

​

Naver
목록으로

댓글

0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