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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제 삼오제 지내구 집에서 오늘 아침에 눈 떴는데 아직 실감이 안나
어제 그냥 교외로 놀러가는 거 같았어
우박처럼 내리던 비도 엄마한테 가니까
진짜 거짓말처럼 맑아지고
조카는 뛰어놀고 목탁소리, 새소리도 들리고
그냥 절에 놀러온 거 같았어
다 엄마가 나 슬퍼하지말라고
이렇게 다 잘 되게 해주나 싶어서 맘이 편했어
동생 꿈에 엄마가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아냐고
소리지르고 화냈다 던데 그래서 맘이 넘 안 좋았는데
다행이야
49제가 동생 생일이더라
엄마가 동생 혼자 지내지 말라고 다 같이 밥 먹으라고
그렇게 간건가 구런 생각도 들었어
엄마가 좋아하는 거 다 있으니까
편하게 있어 내가 엄마 좋아하는 카페모카 사서
갈게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