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은 마음이 유독 힘드네요.

방실1l담보
2023.07.24 00:34 | 조회 1.1k

음..

비가 내리는 늦은밤이네요.

어제밤 18개월 된 늦둥공주가 자다깨다울다 반복하며 밤새 힘들게 하더니...새벽일찍 눈떠 떼아니 떼를 쓰며 시작된 하루..

시댁에 행사에 금요일부터 왔다갔다 피곤하고..

아빠는 통증에 많이 힘들어 하는거 같고..곁에 있는 엄마도 많이 지치신거 같은데..

아무것도 할수없는 제가 너무 싫으네요.

오후에 엄마랑 통화하는데..

이래저래 이야기하다 왈콱 울음이 터져버렸네요. 엉엉 울다보니 엄마도 같이 울면서 딸 너가 한번울면 엄마는 열번도더 운다고 울지말라고..그렇게 통화하다 끊었는데..

우리 늦둥공주가 잠잘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울며 떼씀리 정신을 쏙 빼놓는데.. 그 순간에 아빠가 자꾸 떠올라서 전화를 하고싶은데 무섭고 겁이나 엄마에게 전화를 못했네요.

늦둥공주 투정이 아빠가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일듯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자꾸만 마음이 힘들고 아푸네요. 그동안 효도에 ㅎ자도 못해본 못난 딸이라 너무 아빠에게 죄송하고 또 죄송하네요. 이렇게 갑자기 이럴거란 상상도 해본적이 없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아까운데...저는 고작 동행분들께 넋두리 뿐 할수있는게 없네요.

엄마도 많이 지치시고..제대로 식사도못하고...

이러다 엄마까지 어떻게 될까 더 두렵네요.

어찌 견디시나요? 어찌 견디셨나요?

지금도 못난 딸은 숨죽여 눈물만 흘리고 있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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