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문의 드려봅니다.
지난달 22일 아빠께서 오후 복통으로 집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내원후 복막염 수술중 대장암이 의심되어 개복술로 결장 일부를 절제하고 중환자실로 들어가셨습니다.
며칠후 폐가 안좋고 자가 호흡이 힘들다며 인공호흡기를 달고 패혈증 의심으로 피검사와 여러가지 검사를 했어요.
다행히 패혈증은 아닌데 폐렴 증세가 안좋아서 기관삽관까지 했으나 여전히 호전 증세가 없이 2주가 지나니 기관절개술까지 해야 한다해서 가족들간에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환자가 더 편하다고 하시고 의식이 있으셔서 직접 동의를 얻고 시술했습니다.
기흉 때문에 흉관삽입술 한쪽하고 며칠후 다른 한쪽도 더 한다고 이런 연락을 받을때마다 애만 타고 보호자는 동의할 수 밖에 없다했죠.
이제 섬망증세도 없어지고 재우는 약도 투여를 안하니 의식이 뚜렷해지시니 손발 묶이고 말도 못하는데 24시간 한 자세로 누워만 계시니 얼마나 무섭고 힘드신지 며칠을 면회 할때마다 우셨습니다. 그래도 좋아질거라는 희망을 가진채요.
어제 또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젠 폐수술을 해야 한답니다.
중환자실 입원한지 벌써 한달째인데 나아지는 증세도 보이지 않는데 우울증 증상도 보이시고 근력도 넘 빠져서 오히려 더 나빠지는것 같아요.
며칠전 옆환자분 코드블루가 몇번이 와서 면회도 딜레이 되고 했는데 많이 놀라신듯 했어요.
우선 수술은 동의 거부하고 폐관련 명의가 있다는 4차 병원으로 옮기고 싶은데 중환자실은 힘들다고 하고 주치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하더군요.
오늘 교수 면담을 잡아 놓고 대기중입니다.이대로 이 병원에서 수술까지 해야 할까요?
어렵겠지만 전원 요청을 해볼건데 님들 의견은 어떠실까요?며칠째 잠도 못자고 고민끝에 긴글 올려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