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소름돋았습니다,,

육과명희아들l위폐보
2023.08.30 16:21 | 조회 2.7k

어제 하루종일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8차항암 끝나고.. 검사결과 들으러가는 외래,,

제발 아무이상 없이 3개월 후에 봅시다..

라는 말을 너무 듣고싶었습니다,,

순서가 다가오고 문을 빼꼼 열고 들어가며

교수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환히 웃으며 맞이해주시네요😭

"어서오세요, 고생많으셨어요 어르신"

아부지가 늘 말하던 교수가 나더러 어르신이란다 ㅎㅎ

하곤 내심 그 호칭이 맘에 드셨다고 하더군요..

교수님께서 정확히

검사결과가 너무 깨끗하네요^^

3개월 후에 봅시다!

어제 그토록 간절히 바라고 듣고싶었던

그 얘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위암4기를 이겨내신 아버지의 고통이 생각나며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며

나이 36에 아부지 껴안고 울어버렸습니다..

워낙 무뚝뚝한 분이셔서 끌어안은 제손을 잡고 별말없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고생했다, 고생하셨어요' 하고 위로를 하였습니다..

엄마에게 바로 전화하니 엉엉 우시네요..

이제 아버지께서 3개월짜리 생명권을 받으셨으니

엄마 살려봐야지요

동행여러분의 응원과 기도덕분입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복이 깃들길 기원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3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