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로 산다는것은23 (해외여행)

라
라온제나l난본
2023.08.31 22:02 | 조회 3.3k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그곳은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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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카페서 항암중에도 혹은 치료마치고 해외나가시는 분들을 보며 부러웠다

오랜부러움을 실행에 옮긴건 46살에 나였다^^

나의 46살을 응원하고 사랑한다

모든게 처음이고 걱정하는 엄마에게 태어나 첨으로 강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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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가고싶을때 갈래

챙피해 해외여행 한번도 못가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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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걱정된맘도 알지만 가끔은 따뜻한 응원이 나는 더 좋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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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좋았다

살아있다는게 너무나 좋았다

올케언니랑 둘이 패키지로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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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대 내바램만큼은 아니였지만

내가 아픈걸 모르는사람들과 웃고 돕고 귀여운 초등생들도 만나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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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지는 해변서 명상도하고팠지만'실현불가능이였고

우리나라에 소중함과 그리고 내가 못가본 국내도 다녀봐야겠단 생각과 다짐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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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투병하며 늘 쫄보로 살아온 나이다

앞으로에 나도 어떻게될지 모르지만

너무 조심만하면서 살지않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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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나를위해 스스로하고 사는것이 나의 길인것같다

그래서 난 더 단단해지기도했고 외로울때도있었지만

나는 나를 안고살아가야 하는 나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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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배타며 한강유람선을 꼭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알바라도 해서 돈을모아야겠다고도 생각했다

유럽이 가고싶어졌다

​

물이 무서워 배우지못한 수영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뭐든 하나라도 하다보면 그 하나는 할수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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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온 나를 두팔벌려 환영한다

지금보다 젊었던 30대에도 안하던걸 하려고하는

나의40대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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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여도 행복해도 된다

사실 더 행복해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별로 기억도 없을 나의 지난시간들을

나는 안다

그래서 우린 스스로에게 친절해질 필요가 있다

​

나중에 기회된다면 환우분들끼리도 가고싶다

국내로 말이다

숲길을 걷고

호흡명상하고

에너지로 가득찬 자연식을 먹고

이야기나누고

​

으~~~~~♡ 생각만해도 좋당

​

오늘밤도 우리모두 꿀잠자요

8월을 웃으며 빠잉해요

낼부턴 또 9월의 시작

더운여름이 견딘 과일과 곡식들이 또 얼마나 가득할까?

정말이지 온 우주가 우릴 응원해주고있어요♡

우리 잊지말고 그 에너지로 치유되는 밤보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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