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수술 후 항암 1차 진행 중

안지지마l대본
2023.09.11 11:10 | 조회 645

대장암 수술을 한지 이제 4주가 되었고, 항암을 시작한지 이제 딱 일주일이 되었는데,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점 몸에 반응이 오는 것 같습니다.

3주에 1번 옥살리, 2주 동안 젤로다 복용으로 진행하기로 하기로 하고 1차 항암은 입원 해서 진행했는데, 옥살리 맞고 크게 힘든 점이 없어서 바로 퇴원하고 지금 젤로다 복용 일주일이 되었는데 점점 몸이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심하지 않았던 오심이 심해지기 시작하네요. 다행히 아직 게워내지 않고, 열심히 먹고는 있습니다.

대장암 수술 전에는 160cm에 53kg로 근육형 마름 체질이라 골격근이 23kg가 넘었었는데, 아프기 시작한지 한 달만에 43kg까지 빠져버려서 근육량이 19% 밖에 안나가네요. 수술하고 나서 체중을 올리려고 하는데 체중이 안 올라가는데, 건강하게 먹으니까 체중이 안 오르더라고요 ㅋㅋ 항암할 때 체중 떨어지면 힘들다고 해서 정말 삼시세끼 다 고단백으로 챙겨 먹는데 왜 어째서 체중은 올라가지 않는 것인지...

매일 식후로 30분씩, 힘들어도 하루에 만보씩 걷고 있는데 왜 자꾸 체력은 떨어지는 것인지 ㅋㅋㅋㅋ 고작 1차 항암 중인데 남은 항암 기간이 걱정되면서 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다른 항암 어떻게 버텨내시나요? 식사 후 오심이 심하면 저는 그냥 일딴 배가 고플 때까지 미친 듯이 걷긴 하는데... 배가 더부룩해서 잠도 안오고, 중간에 계속 깨네요. 이것도 익숙해지려나? 피곤한데 잠은 안오네요. 점심은 뭐해 먹지? 뭐 요런 생각만 들고 ㅋㅋ

젤로다 복용 일주일차, 다행히 손발저림은 찬물만 조심하면 거의 없는 편이고, 오심이 심하긴 한데 아직 배고픔은 잘 느끼고 있습니다. 잠은 안오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가족들에게 암밍아웃하고 나서 힘들다는 소리 하기 너무 싫은데, 어제는 저도 모르게 짜증이 확 나네요.

다들 힘내고 계신가요? 저도 힘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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