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안녕하세요 췌장암3기 진단받은 환우의 보호자(딸)입니다.

굳세어라 큰딸l 췌보
2023.10.25 10:50 | 조회 1.4k

저희아버지는 9월11일 어지럼증땜에 방문했던 병원에서 우연찮게 건강검진 초음파를 하시다가 췌장암 소견을 듣고 당일 바로 영상자료와 소견서를 챙겨 큰 병원을 당일날 쫓아가 2~3일내 내시경조직검사와 ct촬영을 하고.., 수술은 어려우니 우선 항암을 하기로 하여 현재 풀피리녹스 항암3차 입원대기중입니다

간림프전에 전이소견, 위에도 못생긴놈, 췌두부에 2부분 이렇게 차지하고 있데요..

처음 내시경검사 받던날부터 며칠간은 정말 암흑 세상에 우는게 전부였어요.. 그래도 다행히 아버지가 의지가 있으시고 식욕도 여전하시고 운동도 하시며 외려 저희 가족들애게 큰 힘이 되어주시고 계세요~

아부지 혼자 감당하셨던 힘들고 고독했을 농장일을 이젠 동생들과 감당하며 진작 도와드릴껄 후회하며 이겨 나가고 있습니다

한달이 조금 넘을 기간동안 2회의 항암과 기존과는 다른 식이요법(양배추+야채셀러드), 우유금지, 아침 사과당근쥬스 등과 더불어 항암후 기력보충을 위한 해신탕(녹두와 찹살로 배를채운), 추어탕, 전복죽등 열심히 해드리고 사드리면서 가족들 모두 아버지의 쾌차를 기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 항암을 앞두고 피검사를 보니 종양수치가 9월12일 773에서 10월10일 423 10월24일 99.3으로 많이 줄어들었더라구요(아직까지 정상수치는 멀었지만..)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런 변화들에 희망이 보이곤 하네요~

아버지를 곁에서 보니 가장 중요한건, 환자의 긍정적인 마음과 운동 그리고 주변인들의 관심과 사랑인거 같아요~

여기에 힘을 좀더 내서 더 열심히 응원하고 도와드릴려고 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다른 환우님과 보호자님들도 긍정의 말씀과 격려로 좀더 같이 힘내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유하고 더 좋은 경과 나눌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이겨냐고 계실 환우님들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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