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중 외래진료시 심각하게 불친절한 의사, 원래 이런건가요?

희
희망동행길l췌보
2023.11.08 12:49 | 조회 1.1k

​

특정인을 비난할 의도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다른분들도 겪는 일인지, 어쩔수없다 생각하고 포기해야하는 일인지 궁금해 글을 남깁니다.

​

췌장암 4기 간전이 환자 보호자입니다.

폴피리녹스 요법 시행하고 있고, 첫 CT이후 결과를 같이 듣기 위해 직장에 휴가를 쓰고 외래진료를 같이 갔습니다.

담당 주치의선생님 개인사정으로 진료의사가 바뀌었다는 연락을 전날 밤에서야 받았고, ct결과 확인 및 환자 상태는 체크를 해야하니 예정대로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

진료실에서 환자 혈액수치가 좋지않아 항암 일주일 미뤄야겠다, 일주일뒤 다시오시라, 딱 이얘기만 듣고 나가라는 듯 말씀하시길래 사정을 설명하고 ct결과 비롯해 궁금한 것들을 물었습니다.

​

질문을 끝까지 듣질 않으시고 뚝뚝 말을 자르셨고

제가 궁금한 부분에 맞는 답변도 아니었고

의학적 지식이 있느냐고 오히려 반문 하셨습니다.

말해봐야 모르는걸 왜 물어보냐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항암제 투여 용량에 대해 문의하니

의무기록 사본 보면 된다고 떼다 보라고 하셨고요.

그래도 궁금한 것들을 계속 물어보니

귀찮다는듯 한꺼번에 얘기하라며 질문을 메모해 놓은 제 노트를 동의도 없이 가져가셨습니다.

읽어 내려가면서 이게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며 짜증만 내셨고요.

​

너무 화가났지만 화낸다고 달라질게 없어 그냥 묵묵히 짜증을 받아 듣고 나왔습니다. 환자 상태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은 하나도 파악하지 못한채로요.

​

그냥 하소연을 하고 싶어 쓴 글이기도 합니다.

환자에게도, 보호자에게도 삶이 있습니다.

바쁜 직장생활 중 휴가를 쓰고 간건 제 나름대로 큰 시간과 노력을 할애한 것인데, 담당의사 변경을 미리 공지하지 않은 병원측의 업무처리에도, ct결과를 기다려온 환자 가족의 궁금증을 눈꼽만큼도 이해하려 하지 않은 담당의의 업무 태도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

환자도 고객이고, 더군다나 생명을 걱정하는 상황인데 이런 취급을 받고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게 정말 화가 납니다.

​

환자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문제제기를 하지도 못하고 귀한 의사선생님 시간 뺏는 진상취급만 당하고 온게 너무 속상합니다.

​

이런 일은 원래 자주 있는걸까요?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감수해야할까요? 물론 본인이 원래 담당하던 환자가 아니라 귀찮을수 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그래도 정도가 심했기에 너무 화가 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1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