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위암 복막전이 치료 수기입니다.
많은 위암4기 환자/보호자 분들의 치료 수기들을 보며 정보와 희망을 얻었던 만큼, 저희도 누군가에게 희망과 정보전달이 되기를 바라며 작성합니다.
시간이 지나 항암 수기, 수술 수기, 완치 수기 순으로 작성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아버지, 저희 롱롱 기적을 선물해주시옵소서.. 많은 환우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희 가족에게 기적을 선물해주시옵소서.
---------------------------------------------------------------------------------------------------------------------------------
이번 입원은 3차 항암 전 찍은 CT 결과를 확인하는 차례였습니다.
환자는 무던하게 잘 지내는데 오히려 보호자인 제가 긴장이 되어서.. 잠도 잘 못자고 그랬네요..
앞으로 자주 이렇게 CT 결과를 확인할텐데 이럴때마다 이렇게 심장이 쫄릴지..
이번 차수도 동일하게 월요일 입원, 화요일 오전 회진 후 외래, 오후 항암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첫 점검에서 정희철 교수님이 잘 되고있다고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CT는 사진으로 보여주셨는데 위쪽은 확실히 작아졌고.. 복막쪽도 화살표가 한두개남고 다 없어졌더라고요.
(판독해주시는 분이 화살표를 달아주시는거 같아요)
첫 항암 전과 동일하게 이것저것 설문하고 측정하시더라구요.
인바디재고 근력 측정?하고.. 체중은 9월대비 3~4키로 늘고, 체지방량은 좀 줄고 근육량은 좀 늘었다고 이렇게 계속 관리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대신 악력기? 같은거로 측정한 근력이 이전대비 줄었다. 근력 운동도 좀 해라고 하셨어요.
이런 측정은 CT 찍을때마다 하나봐요.
다행이 항암 효과도 있고, 암수치도 많이 떨어졌으니 동일하게 옵디보+젤록스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올라보였던 간수치도 정상으로 떨어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외래때 여쭤본 내용은
1. 밥이 잘 안넘어가서 밀가루를 자주 먹는다.(빵,면 등등..) 밥을 하루에 한끼정도만 먹고 면을 많이 먹는데 괜찮은지?
-> 상관없음. 들어가는거는 다 잘먹으면 되는데 대신 매 식사마다 단백질은 챙겨먹어라. (고기 많이 먹어라)
2. 요즘 단게 땡긴다. 단거도 그럼 막 먹어도 되는지?
-> 좋은 현상은 아님. 단거를 메인으로 식사처럼 먹거나 흡수가 빠른 당류는 왠만하면 자제하는게 좋다. 후식으로 조금씩 먹어라.
3. 토하거나 구역질은 안하는데 배멀미처럼 울렁거린다. 산쿠소 패치 붙여도 되는지?
-> 지금 바로 붙여라. 어차피 오후에 항암하니까 피부가 따갑거나 그러면 떼면 됨.
추후 항암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 저희의 4차 항암 부작용 내용 공유드립니다.
- 손발저림 ( 계속 유지됨. 매일 아침,저녁으로 손 발 마사지하고 있음)
- 액체류 삼킬 때 목아픔 + 찬거 마실 때 쇠맛?피맛?이 남. (목아픈건 하루갔고, 찬거 못마시는건 일주일 갔습니다.
생수에서 쇠맛이 난다고 해서 현미차 (현미녹차X) 사서 하루에 2L씩 우려서 따듯하게 먹었어요.)
- 찬거 못잡음 ( 이것도 한 일주일 감. 얇은 장갑 늘 꼈습니다.)
- 메스꺼움 ( 똑같이 1주일정도 유지됨. 멕페란 저희는 큰 효과가 없었어요. 산쿠소 패치가 효과는 있었지만 완전 멀쩡하진 않았고, 잔잔히 계속 메스꺼움)
- 음식 먹을 떄 식은땀이 많이 남.
- 무기력함 (하루에 낮잠 2~3시간은 꼭 잡니다.)
- 발바닥 물집 안잡힘 ( 티눈 방지 패드사서 물집 나려는 곳에 붙이고 등산양말 신고 걸으니 물집은 사라졌습니다. + 물집과 벗겨짐 얘기하니 연고를 처방해주셨어요. 근데 이번엔 안벗겨져서 안씀.)
- 구내염 올까봐 테라브레스(무알콜이길래 쓰던거 계속 씀)+테페 빨간칫솔사서 쓰고 있습니다.
- 등쪽에 근육통이 갑자기 하루정도 왔다가 사라짐 ( 시간이 약입니다.. )
위와 같은 부작용을 조절하며 항암하고 있습니다.
저희 계획은 지금처럼만 조금씩 줄어준다면.. 추후 복강내 항암 임상이 열렸을 때 참가하여 복강 내 항암을 하고, 효과가 좋다면 전환수술까지 하는것이 목표에요. 걱정이 되는것은 보통 전신항암에서 옥살리를 8차까지 맞는다고 하는데 (부작용떄매) 복강 내 항암에도 전신 항암이 옥살리라.. 그럼 지금 8차맞고 임상할때 또 8차를 맞으면 16차인데 그게 너무 버겁지 않을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