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울엄마 천국가셨는데... 내일이 엄마의 생일이네요..

행복만해l자내 보
2023.11.18 22:26 | 조회 1.6k

엄마는 떠났지만.. 동행카페에 자주 들어오게 되네요..

제가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는 호스피스... 입니다.. 그시간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마져도 그립네요..

호스피스에 있는 분들 모두 힘드시죠? 그래도 곁에있고 만질수있는 시간 충분히 사랑한다말해주세요...

내일은 엄마의 음력 생일입니다. 저희엄마는 음력10월7일에 태어났고...양력 10월7일에 천국으로 가셨어요..

동생은 뭔가 라임이 맞는다며 1007 숫자가 맘에 든다고하네요...ㅎㅎ

엄마 생일상 챙겨서 내일 납골당에 가려고해요..

제례실에서 생일제사? 지내려고 합니다.

제사를 안지내는 집안이라서.. 그동안 경험해본게 없지만..

기일전 첫 생일이니까..생일상처럼 하면 되겠죠?!

미역국, 밥, 케이크, 나물(시금치, 숙주), 불고기, 생선, 잡채, 사과, 귤

이정도면될까요?ㅠㅠ

낮에 바빠서..... 남편에게 장보기를 시켜놨는데.. 과일 두종류, 나물도 두종류만 사놔서 괜히 화가 났어요.

왠지 세종류 해야될것 같은데!!! 왜 두종류만 산거야.....???

내일 아침 마트를 다녀올까 고민되네요..흥..

그래도 남편이 불고기 양념을 완성해놨으니 봐주려고해요...

전도 할까 하다가 곧 다음주 금요일 49재때 할꺼니까 생략했는데 ... 이것도 마음에 걸리네요.ㅠㅠ

(사실 요리를 못해요.ㅠㅠ)

집에 오는길에 엄마가 좋아했던 케이크를 사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엄마, 나 잘하고 있지?

엄마가 해주던 제육볶음, 감자볶음도 엄마 따라서 해봤어.. 제법 맛이 비슷해서 넘 좋았어..

아이들 먹일 국도 끓이고.....반찬도 하고....

대학원도 결석하지 않고 다니고 과제도 잘하고..공부도해...

집안 청소도하고.. 엄마 집도 조금씩 정리하고 있어.

엄마가 걱정할꺼같은 막내아들 밥도 매일 차려주고 있고..

납골당 꾸밀 이쁜 꽃도 사놨어..

어제는 엄마 49재 맞춰서 태울 옷이랑 신발 .. 정리하는데 너무 눈물이 났어요.

옷과 신발들은 왜이리 낡은것만 있는지.. 좋은것좀 입지.. 사준다고해도 맨날 "아니야~ 괜찮아~ 집에 있어~"..

상자 안에 엄마가 자주 입던 옷을 넣었다가 다시 뺏다가... 한참 망설였네요.. 엄마한테 택배로 보내줘야지 ..했다가도

안돼 ... 이것마져 보낼순없어.. 내가 평생 간직할꺼야... 욕심을 부렸다가 왔다갔다 합니다..ㅜㅜ

엄마 천국으로 간 뒤 납골당에 간적이 없어요.... 왠지 엄마가 진짜 있으면 가는데...

가도 못만난단 생각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ㅠㅠ

내일은 엄마 생일이니까.. 엄마 이사간 곳에 다녀올께요....

너무 보고싶고 그리운 우리엄마.. 보내고 싶지 않은데.. 다음주 금욜이면 49재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아프지 마시고, 보호자님들도 환자분들도 좋은일이 함께하시길...응원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6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