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걷기 놀이

사월l직본
2023.11.28 12:34 | 조회 308

어제는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왔지요

오후1시가 넘으니 그치긴 했지만

조금씩이라도 끊기지 않고 왔기에 패스

거리에 젖은 낙엽은 흉기나 다름없기에요

그래도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선가

걷기는 좋은 조건이구요

약간은 서늘하고 힘껏 걸어도 전혀 부담없는

이런 날씨를 전 좋아하지요

비는 그리 많이 오지 않았지만

하루종일 내린비로 떨어진 나뭇잎을 넣은

큰비닐봉투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 흡사

성벽처럼 보입니다

나무들이 옷을 거의 벗어 뻥뚫린듯 보이는

이곳은 봄처럼 환한 빛을 쏟아내어서

주위가 빛납니다

나올때 1.8도여도 따스했는데

들어올땐 4.7도로 기온이 올라갔는데도

아침만 못한걸 보니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낮으려나 봅니다

오늘은 맘껏 걸었지요

이제는 정말 겨울이니 이만큼 걷는건

올해는 끝이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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