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잠이 안오는밤 끼적끼적..

민쮸l위본
2023.12.05 00:03 | 조회 2.3k

안녕하세요 잠이 오질않아서 끼적이기라도 하려고

글을 써내려가요

저는81년생 삼남매 엄마에요

큰딸 14살 둘째딸12살 막내아들 4살이에요^^

사춘기가 온 두딸들은 저를 힘들게도 하지만 많이 웃게 해주는 활력소이고 우리 막내아들은 뭘해도 사랑스럽고 예쁘기만해요 ㅎㅎ

저희 어머니가 몇해전 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위암을 두번이나 걸리셨어요 전이가 아니고 위암이 두번 걸리신거라고 해서 놀랐었네요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셨는지 보고서도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제가 위암판정을 받았어요

일주일전 건강검진을 통해 조직검사후 위암이라고 판정받고 속전속결로 오늘 아산병원까지 다녀왔어요

보여지는 상태로는 초기보다는 좀 진행되어보이고

위치가 좋지않아 위 전체를 절제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6일날 제대로 된 검사는 해요 ct촬영 등등

저는 식습관도 좋지않고 불면증도 있었구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했어요 평소 건강한 습관이 하나도 없었던거같아요 ..

1월8일입원후 9일날

아산병원 이인섭교수님께 로봇수술 예정인데요

정보도 교환하고 같은 병원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인사도 나누고해요~^^

현재 상태가 믿어지지않아

자녀들과 배우자 외에 알리지도 않았어요

내일부터 소식도 전하게 될텐데 많이 울겠죠?

처음 진단받고 남편과 시댁을 얼마나 원망하며 남편에게

막 퍼부었는지 몰라요 엉엉 울면서요 ㅎ

저희모두 잘 이겨내서 좋은소식 많이 전해들을수있었으면 좋겠어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곳분들이 왜 이렇게

가깝게 느껴지고 마음이 쓰이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앞으로 자주 올거에요~ 소통도 많이 하면서

서로 응원해요 반겨주시구요 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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