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옆에서 넣는 헛바람이 젤 무서운거같아요

로또킴l간보
2023.12.11 22:42 | 조회 2.6k

저희 아버지가 지난달 초에 간암판정 받았습니다. 67년생

주변에 하나씩은 있는 술 좋아하고 친구좋아하는... 사람이져

약 4년전? 쯤에 새벽에 피를 토해서 구미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바로 들어가서 십이지장 천공이라며 갑자기 중환자실에 2일동안있으면서 돌아가시면 어쩌지?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 회사에서 매년 대구 동산병원에 검진보내주는거 같이가자고 4년을 애원해도 한번도 안갔습니다.

그때 의사가 아버지보고 c형간염 있으시고, 간경변도 진행중이라고 술 끊으라고했었다는데 저희는 들은게없었구여

어찌저찌하여 잘 넘기고 퇴원한지 2일?3일? 정도 지나고 바로 술을 또 드시더라구여

평생을 술이랑 살았기때메 참고 지낸게 한 2년정도 지난거 같은데 그때부터는 술을 못이긴다 해야되나?

조금만 마셔도 취해서 판단도 흐리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거 같길래 술 끊게 하려구 그때부터 엄청싸웠던거 같아요

그러다 제가 포기하구 독립해서 나와살게되었구

올해 2월엔 할아버지가 치매로 돌아가셔서 장례를 지내는데 보니까 아버지 얼굴색이 잿빛이라고 해야될만큼 까맣길래 술 자제하라했더니 괜찮다며 슬픔을 술로 달래더라구여..

그러다 올해 10월말쯤에 소변이 안나온다며 동네 의원을 갔는데 빨리 큰병원가라며 구미 순천향병원에 가자마자 배에 복수 찼고, 간암으로 보인다해서 그 다음날 대구 동산병원 외래를 잡아줘서 황재석 교수님한테 진료를 받자마자 상태가 안좋다며 입원했습니다. 암이라는걸 듣자마자 제가 수소문해서 11월 13일 삼성병원 이준혁 교수님 진료를 잡아서 바로 서울로 올라갔구요.

그 다음 외래에서 하시는 말씀이 상태가 좋지않아(간경화+간암) 해줄수 있는게 넥사바 뿐이다.

그래서 어떤약이냐? 하니까 표적항암제고 몇달 더 사실수 있다. 라 하여 온 가족 눈물바다 만들었는데 그것도 잠시인게 넥사바 2주처방받아 먹구 올라갔더니 암이 더 커졌다.(피브카2 수치 46000에서 75000>로나옴)

더이상 할수있는방법이 없다. 지방에 내려가서 황달수치(처음 삼성병원외래때 빌리부빈수치 4.2에서 18으로 올라서 현재는 29) 잡고와야 항암을 다시 시작할수있다 해서 현재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입원하여 계속 알부민 주사맞구 있습니다. 물론 그와중에 작은고모가 자꾸 헛바람 넣어서 아산병원 외래 두번(11월 30일 심주현 교수 : 삼성에서 넥사바 처방받아왔는데 이제시작해놓고 왜 걱정이시냐?, 12월 5일 김기훈 교수 : 인사없이 ct,mri 사진만 1분정도 보시더니 왜오셨어요? 문맥에 혈전 심하고 간 수치들이 너무 나빠요 아무것도 못해요 가세요) 갔다왔는데 작은고모가 듣기로 혈전이 심해서 못한다라고 이해를했는지 또 예약을해서 지금 황달수치 29찍고 걸어서 입원했는데 지금 잘 걷지도 못하는 아버지한테 헛바람넣어서 또 서울에 아산병원간다고 떼써서 온 가족 다 힘들게 하네요..

가입하고 첫글인데 짜증나고 하소연하고싶어서 썼습니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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