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스피스 입원중입니다.
몰핀과 영양제 투여중이고
온지 7일차인데 3일차까지 경구용약으로 하다가
통증조절실패하고 주사제로 시작하였습니다.
많이들 그러하듯 몰핀투여 후 통증은 모두 잡혔으나
지독한 잠, 어눌한 말투, 알아듣긴하나 의사소통 어려움,
자신이 생각한대로 행동이 안됨 등을 겪고 있네요.
2일차에 좌약 후 묵은 변 다 쏟아내면서
기력이 다 빠져 글로만 봤던 섬망현상도 나타났고요
아직도 변비땜에 고생중입니다.
그래도 좌약 후 계속 마그오 캡슐 먹고 오늘 배에서
부글부글 소리가 나길래 변기에 앉아 시도하였습니다.
저희 엄마는 그동안 다리에 힘풀리거나 기운빠질때면
아이알코돈 드시고 기운을 되찾곤하셨어요.
분서대 다녔는데 혈종과 교수님도 약간 신기한듯이
진짜 그러냐고 되물으시더라구요.
암튼 실제로 기운빠져도 아이알코돈먹고 강아지데리고 산책하셨으니 엄마가 없는 효과를 지어냈다고는 생각안해요.
이런 히스토리를 호스피스 입원하고 이미 첫날에 다 말씀드렸고 지금 당장 배변감이 오는데 배에 힘이 없어 힘이 안주어지니
아이알코돈을 요청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몰핀이 효과가 더 빠르다며
주사로 놔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또 잠에빠져서 어눌해질 모습을 생각하니
강한 거부감이 들어 주사말고 아이알코돈을 달라고
다시 이야기했어요. 지금 배에 힘때문이지 통증이심해 주사맞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면서요.
그랬더니 몰핀이 이거밖에 안들어가는데 환자가 많이
쳐지냐. 그 정도의 용량이 아닌데… 아이알코돈으로 힘이 생긴다는게 무슨 말이지…?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 위 히스토리를 또 설명했습니다 ㅠ
하아…. 기록…..안하나봐요. 환자가 대학병원만큼 있는것도
아닌데 이걸 또 설명을 하고 있고 그동안 울엄만 계속 변기에 앉아있고…… ㅠ
암튼 변 보는건 실패했지만 아이알코돈먹고 허벅지 힘 살짝
느끼신후 다시 잠드셨어요 방금…
제가 궁금한건
몰핀 진통제가 시작된 이상 앞으로 경구용진통제는 쓰지 않는게 맞는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아이알코돈을 받긴햇지만 제가 좀 강하게 요구해서 받아온거라 먹으면서도 맘이 불편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