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 4기 -1차 항암 후기 (입원부터 퇴원까지)

매일즐거워l위보
2023.12.23 01:35 | 조회 2.2k

안녕하세요 잘 계셨나요?

동생이 위암4기, 복막전이이고 지난 11월에 1차 항암 마쳤습니다

일찍 후기를 남기고 싶었지만 은근 에너지 소비가 심해 이제야 기운 차리고 글 남깁니다^^

아산병원, 박숙련교수님께 진료받았습니다.

첫 항암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흘러가진 않았지만

꼼꼼하고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입원 1주 전, 병원 방문해서 (암세포)DNA검사를 했어요.

소화가 안되서 전날 음식물이 위에 그대로 남아있던터라 오전에 내시경했다가 다시 나와서 기다리고 맨 마지막 순서(4시)로 다시 내시경을 했어요.

첫 날은 늦게 입원해서 일단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오후12시는 입원x대기하라→ 오후2시 넘어 연락받고 5시까지 서둘러 갔습니다.)

뒤로 밀리지 않고 당일 입원을 했다는 안도감으로 감사기도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리 배정도 창가로 받아 덜 답답하게 있었어요.

다만 12시 입원이었다면 3시~4시에 교수님 뵙고 좀더 진행을 할 수 있었다는걸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첫째날 변이 검었어서 간호사님께 내용 전달했어요 = 출혈

둘째날에는 아침 일찍 ct를 찍었어요. 피검사도 했고요.

타 병원에서 암진단 받고 아산병원으로 온터라 가져온터라 항암 전 ct와 넷째날에 pet-ct가 예약되어있더군요.

화장실을 못가서 출혈 확인 못했어요

셋째날 별 이슈없이 간단한 검사 후 지나갔고

넷째날 pet ct 찍고, 변이 검게 나왔고 회진때 바로 항암 어렵겠다고 일단 내시경으로 지혈술부터 진행하자하셨어요.

출혈은 암세포가 내는건데, 무시하고 항암치료를 시작할 수 없다셨어요. 금식..!

다섯째날 지혈술..고고.. 비수면 내시경으로 했어요.

여섯째날까지 금식..! 흰색 링겔 맞다가 미음부터 식사 시작 새벽까지 피검사로 계속 빈혈수치 확인했고요.

드디어 빈혈수치가 더 내려가지 않아서 오후1시쯤 항암을 했어요

입원 전에 했던 DNA검사 결과, 면역항암제 옵디보 급여로 투여 가능했습니다.

항암은

옵디보 + 옥살리 + 젤로다 1640 로 시작했어요.

pet ct 결과로 결정된건 아니고, 정해져있었다네요.

옵디보 30분 맞고

옥살리 2시간 맞고

저녁부터 젤로다 시작..!

옵디보 처음 15분 안에 쇼크, 두드러기 등 날 수 있다해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무사했어요

혈관통도 거의 없었고 마지막에 일반 수액이 들어갔는데 그때 빨리 들어가서 뻐근한 것 말고는 없이 끝났고요

퇴원길에 식은땀을 주륵 흘리고 몸 가누는걸 힘들어하더라구요

병원비는 800만원 조금 안됐고,

저희가 낸 비용은 50만원 미만이었습니다.

주차는 6일 중 입퇴원 2일 무료,

4일동안 1일 최대 2만원씩 8만원 냈어요.

외부 차량으로 왔다갔다 하려면 주차실 가서 종일권 끊으면 된다네요. 저도 그러려고 했는데, 마음이 불안해서 그냥 보호자 침대에서 종일 붙어있었어요.

여기까지가 퇴원까지 후기고요.

1차 항암날부터 2차 맞기 전까지 후기는 부지런히 써서 공유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기적의 증거가 되시길 바래요.

다 나아지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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