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프면 애가 된다더니..

마리아l위보
2023.12.26 00:05 | 조회 1.2k

12월 7일 복강경으로 위 하부 50% 절제 후 내일 외래 앞두고 있어요

그 동안 먹고싶은거 못 먹고 한 건 알겠지만..

제가 23일 비형독감으로 페라미플루 수액 맞고 오늘 초5 딸래미가 고열로 응급실 갔더니 비형 독감 판정 받고 밤 9시 반에 겨우 집으로 왔어요

근데 자기 먹고싶은 순대를 안 사왔다고 삐졌어요ㅡㅠㅜ

환자가 힘들긴 하겠죠 ㅜㅠ

그래도 딸래미가 열이 40도라 응급실 갔다가(어제도 갔었는데 독감 음성으로 약타왔고 오늘 더 심해져서 다시 간 거 였어요) 이제 겨우 탈출한 사람한테..

애가 음료수 산다고 슈퍼 갔을 때 순대 사오라고 말도 안 했으면서..

제가 오늘 이럴줄 모르고 낼 순대 사줄게 라고 어제 얘길 했거든요

근데 정신이 없어 잊었지 뭐예요

늦은 저녁 먹으려고 숟가락 들다가 나가서 순대 사다줬네요

온 동네를 다 뒤져서 열린 분식집 찾아서요ㅜㅠ

애 둘 다 입덧해서 못 먹고 7키로씩 빠질때 본인은 사다준 적 없으면서..ㅠㅜ

입덧하는 내 옆에서 순대 숨겨놓고 먹어놓고..

큰 애기가 젤 힘드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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