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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에 비싼 돈 주고
리조트로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는데
한창 사회초년생이라 직장 다니면서
자격증 공부도 하고 결혼하려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정신없이 인생을 살아가고 있어요
늦깍이 직장인이라 돈도 많이 못 모았어요
그래도 엄마 투병하시면서 혹시나 이렇게
부모님 모시고 놀러다닐 기회도 없을까봐
호캉스, 여행 엄청 다녔어요
이번 크리스마스도 리조트 예약하고
케익사고 애썼는데 마음에 안 들어하시고
사람 많다고 빨리 가자고 보채셔서
너무 실망스럽고 화가 나요..
정말 바쁜데 일정 취소하고 어렵게 시간냈는데
답답하고 화나서 소리 질러버렸네요
화가 많은 딸이라 엄마는 요새 신경증 때문에
잠도 잘 못 주무시고 불안하고 가슴 두근거리고
공황장애가 오셨대요
다 제 잘못 같아요
좋은 딸까지는 못할 것 같아서 자괴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