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교수님이 2-3개월 말씀하시면 그만큼 살다 가시나요?

다정한딸l위보
2024.01.02 21:31 | 조회 2.9k

왜 저는 아빠가 이번 달도 못버티실 것 같죠...

위암 수술 후 2년 뒤 갑자기 안좋아져서

병원가니 위암4기 간전이 췌장전이였는데

오늘 교수님이 말기 시작되었고

복막전이까지 있다고 2-3개월이라는데

저는 아빠가 이번 달은 넘길 수 있나 싶어요

간호사분들 주치의쌤한테 여쭤보면

간수치, 복수차고 콩팥 수치까지 안좋아졌다고

아빠는 내리 잠만 자다 눈 뜨면

물 좀 마시고 포카리 조금 마시고

밥은 아예 먹지도 않구요

잠깐 눈 좀 뜨면 소변통에 소변 보시고

말도 거의 없으세요 우리아빠 말 진짜 많은 사람인데..

저희 아빠 다시 걸을 수 있냐니까

이젠 못 걷는다고 봐야된다고...

아빠 입원한다고 사위가 슬리퍼도 사다놨는데

새 슬리퍼 신지도 못할건가봐요

아빠 퇴원한다고 먹고싶다는 반찬 바리바리 사다놓고

아빠 음식해줄거라고 항암환자 식단 책도 사고

넓은 집 구해서 아빠 방도 만들어야지 했는데

이번 달 말에 이사하는데...

남편이랑 저랑 아빠 퇴원하면

캠핑도 다니고 국내여행 많이 다니자 했어요.

교수님은 2-3개월이라하셨는데

2-3개월 동안 이렇게 계속 잠만 잘까요?

솔직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더 일찍 갈 수도 있는건가요?

아니면 교수님 말대로 딱 2-3개월 사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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