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까매지는 손. ㅎㅎ 정말 열심히 일하고 온것 같은 손.. 씻어도 사라지진 않치만.. 그냥 보고 있으면.
내가 디게 열심히 뭔가를 하긴 하고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머릿속과 몸에 피부발진이 점점더 심해져 어제 항암전 교수님께 보여줬더니.. 피부과 협진 을 땡겨주셨습니다. 힘든거 있음 예기하라고 해서 구내염과 이것저것 예기하다가. 혹 넘 힘들면 약을 바까준다 하길래.. 아니라고 충분히 버틸만 하다고 괜찮다고 예기했습니다. 변비도 없는데 돌코락스?
이것도 처방해주시고 종양혈액내과 교수신데도 피부과 약도 처방을 해서 퇴원할때 주시고...
참 잘 챙겨주는 고마운 의료진들...
입맛이 없고 구내염이 심해져도 그냥 억지로라도 먹으면 들어갑니다. 울렁거리면 시원하게 한번 토하고 또 먹으면 나아지구요. 건강식은 못해먹어도 잘먹으면 괜찮아 지더라구요 전....
2024년.... 새로운 시작... 13개월동안 잘 살아 왔기에 올해도 자신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 첨에는 멋도 모르고 어땋게 들어왔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냥 저만의 삶의 소소한 일상을 글로 적기 시작해봤는데...
많은 동행 여러분들이 같이 즐겨주시고 아파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성격이 속이 없는 스탈이라. 화나면 화내고 좋으면 좋아하고 눈에 보이는 데로 느끼는데로 예기하고 끄적 끄적 적어내고...
근데 고맙게 선물까지 받았네요. 커피도 받고..
오프라인에서 만나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분도 계셨고....
동행이 없었으면 그동안의 치료와 수술 지금처럼 잘 버티지 못했을껍니다. 그만큼 관심과 애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전 연극을 합니다. 연출하며 언제나 말하는게 연기는 혼자선 절대 못한다. 서로간의 앙상불이 젤 중요하고 상대방의 대사를 잘 들어야 사실적인 살아있는 대사가 나올수 있다고 그래야 작품이 나온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동행이 제겐 한편의 작품 같습니다.
서로의 고통과 아픔을 공유하며... 관심과 애정으로.. 응원하고.. 걱정과 위로로 토닥거리는 글들을 보면서... 왠지 한편의 인생의 연극한편을 보는 듯 했습니다. 절대 누군가의 연출이 아닌.. 진정 살아있는 삶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 삶에 주인공 이겠죠? 자신을 아낍시다.
그리고 아웅 다웅 격려하며 위로하며 앞으로도 같이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작품에 주인공이 되어서...
앞으로 펼처질 멋진 삶의 레드카펫을 같이 꼭 힘차게 걸어나갑시다.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같이 이기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