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부분절제술 4일차입니다

루비Bl위보
2024.01.14 10:53 | 조회 953

안녕하세요

갑작스런 아빠의 위암발견으로 인해

기초 지식도 없었던지라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아름다운동행 글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 지인들도 그렇고 이렇게나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던계신분들이 많으셔서 놀랍기도 하고 먹먹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힘든 상황이... 생각하고 슬퍼만 하고있었는데, 서로, 주변에서 얘기를 안해서 그랬던거더라구요 슬퍼만 한다고 달라질것도 없고 그럼에도 열심히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미리 알아야 교수님 말씀도 이해가 잘될것같았고요,

카페 오픈된 몇몇 글을 보면서 너무나 도움되었고

공감도 되고 저또한 도움과 위안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가입했습니다

저희 아빠는 현재 58년생이세요

매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계셨고 3년전부터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소견이 있어왔습니다

제작년에는 중체부에 함몰성 병변이 발견되어 조직검사 진행해서 1년후 추적검사 관리 하는걸로 확인받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27일 미래의료재단에서 받은 건강검진(12월19일검사)에서 위암발견(소견서에는 "미분화형 선암종 판명")으로 정밀검사 바로 진행하라고 하셔서 부천에 대학병원으로 당일 바로 예약잡으러 갔습니다.

(건강검진센터에서는 메이저도 좋지만 위암발병이 많아 수술사례도 많다보니 집에서 가까운쪽으로 빨리가서 정밀검사 받을것을 권유한다고 하셨어요)

1월3일 진료면담에서 진행성으로 보여진다며(말을 좀 아끼시는 눈치셨음) 정확한 검사를 해야 알수있는부분이니 당일 입원수속하고 빨리 검사하자고 하셨습니다(청천벽력,,,ㅠ)

초음파내시경, CT(뼈, 주변장기 등) 등등 검사진행하였고 1월5일 회진때 천만다행으로 깊어보이진 않고

매년 검사했었기 때문이라고..!

일주일 후 개복으로 진행할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림프절 붓기도 없다고 하셨구요

11일 수술 2일 전 다시입원하기로 했고, 9일 입원수속 전에 담당교수님 면담이 먼저 있었습니다.

수술방법등 40분정도 설명 들었는데요 개복이 아닌 복강경수술로 진행되며 주의사항등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전절제만 아니길 바랬는데 다행이 부분절제여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했는데 그와중에 욕심이 생기더라구요ㅜ

개복수술은 좀더 통증이 있고 복강경보다는 회복기간이 힘들수있다는 글들을 봤어서.. 어떤 외과의사님의

블로그 글에서 그러시더라구요 삶의질, 통증, 회복속도

, 흉터 등 다 필요없고 완치 해서 건강을 되찾는게 큰

목적이기에 다 부차적인것이라고, 1기는 개복, 복강경

둘다 가능, 2기~ 개복을 추천을 하신다고는 하셨는데

아빠는 1기는 아닐것같은데 복강경으로 진행이라는

말에 안도하고 있다가 또 어떡하지 했지만..뭐가 맞고

틀리고 보다 그냥 의사를 믿고 가는수밖에 없더라구요)

수술당일 13시 전후 예정이였고 전타임수술로 인해

당겨질수도 늦어질수도 있음을 안내 받았고 아빠께서

는 혹시나 못보고 수술하게 될까봐서 아침부터 신경은

쓰시는 눈치였었꺼든요 그래서 10시30분쯤 가서 20분정도 얼굴뵙고 이후부터 수술보호자 대기실에서 무한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ㅠㅠ

15시30분 수술실 들어가셨는데 오전에 컨디션이나 안색이 너무나도 좋으셨던거와 달리 역시나 긴장하시고 기력이 빠진 안색이셔서 또다시 맘이 찢어졌어요..ㅜ

18시30분 회복실로 이동하셨구요

19시15분쯤 병실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아빠의 회복력이예요

23시 넘어서 전화가 울려서 무슨일인가 놀래서 봤더니 아빠전화였고 저희가 얼마나 걱정할지 잘 아시기에목소리 들려주습니다 새벽 6시쯤엔 연상통화로 다리들기부터 폐등 문제 없다고 보여주시면서 나도 내가 이상해..수술했는데 멀쩡하다고.. 순간 웃음이 빵터졌어요 엄마와 저는요,,

사실 전날 수술 끝나고 교수님 잠깐 뵈었는데 표시해놓은 부위보다 좀더 진행된게 보여서 처음에 설명한 60~

70%정도보다 좀더 절제 했다고 하셨고, 일단 결과가

나와봐야 하는거지만항암을 진행하거나 혹시나 다시

수술해서 남은부위 절제를 해야 할수도 있다고 얘기하셨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만약 다시 수술을 하게 된다

면 아빠께서 엄청 충격과 슬픔으로 통증보다 마음이 다치실꺼 같아 너무 걱정입니다 그런 아빠를 벌써 걱정하시는 엄마도 너무 걱정되고 좀 힘드네요... 제발 다시 수술받지 않으시길 바라고 또 바라고 있는데... 이런상황이 빈번히 있나요...?ㅠㅠ

수술 후 24시간도 안되셨는데 회복속도는 너무 좋으세요 그럼에도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천천히 해야하니

아빠께도 계속 말씀드리고있습니다.

언능 가스도 나와서 물도 미음도 드시면서 이상없는지 확인도 해야겠죠(가스도 아직이고.. 이젠 좀 어지럽다고 하셔요ㅠ 워낙 잘드시고 하셨어서..)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마음입니다.

회복과정도 빠른시일내에 남겨보겠습니다

#위암 #가스 #회복 #개복 #복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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