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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버지 뜻에 따라 시신 기증서에 사인하고 왔습니다. 18일에 입원장 받아서 영양제, 항생제, 알부민 등을 투여받은 아버지는 조금씩 한달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 하고, 생기도 조금씩 돌아오는 듯 하니 교수님이 입원장 내어주며 호스피스를 알아보라던 이야기가 딴 세상 소리같네요. 조금 지나면 전원 및 통원 진료이야기를 하시면서 퇴원을 이야기 하실 것인데.... 이대로 병원을 나가면 다시는 이 모습이 돌아 오지 않겠지요. 매일 공수래 공수거를 말씀하던 아버지이지만 속으로는 충격이 크실꺼인디 ... 자꾸만 그 상황을 감당 해 낼수 있을지 두려움이 저를 누르네요. 지금의 모습으로 아픔 없이 가셨으면 좋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