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진단받고 항암후 알게된 세명의
언니가 계셨다
나까지 총4명 유방암둘 난소암둘
오래전 두분은 천국으로 가셨고 남은 큰언니와 막내인 나만 이렇게 남았다
며칠전 거의' 일년만에 통화를 했다
서로 잘 지내고 있으면 된거라고
서로 소소한 이야기들을 길게 나누었다
초딩이였던 아이들은 이제 다 대학생이되었고
중딩이던 언니딸은 취업준비로 바쁘다한다
아마 몇년후면 결혼한다 하지않을까? 싶다
언니는 유방암두번 흉선암한번 세번에 암이왔다
유방암과 흉선암 모두 완치이고
3년전에 온 유방암은 정기검진 받으며 내 생각에 2년후면 완치되리라! 생각한다
3번째 암진단받을때 언니가 웃으며 전화했고
나는울고 언니는 어이없다며 웃기만했다
언니가 내게 끊기전했던 말이 아직도 귀에남는다
가족들이 아무도 생각안나 18 너한테 말하니까 좀낫다.....
무언가 환자들끼리만 통하는 감정의 연결선이있나보다.....
그런 언니가 수술과항암방사선받고 지금은
더 멋지게 잘 지낸다
그날 우리가 이야기나누며 웃고울고 정말 젤힘들었을때 서로 만나 서로에게 봄이되어주었다
*내 인생의 봄날* 말이다
내가 진단받았을때
많은 사람들이 너만 생각해!란 참 많이 해주셨다
너가 살아야 자식도 돌본다
너가 힘들면 안된다
피곤해서도 안된다
일하지말아라 등등
사용설명서를 모르는 불편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였다
아이들을 두고 며칠쉬러다녀오는것도 나는 고민을했고 지금도 다큰 아이들 이다 하더라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실 처음 진단받고 환자는 멘붕상태이다
그땐 보호자역할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런데 카페글을 읽으면 환자 대다수가 참 잘참고
잘 견디고 잘헤쳐간다
우리는 너무 착해서 아픈것도 같다
나보단 가족을 더 생각하고 가족들이 힘든걸 속상해하면서 말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돌보는건 난 쉽지 않은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중심으로 서있어야 내가 편하다
우리 각자가 처한환경 상황은 다르지만
내가 지금 할수있는거에 집중하고 감사하며 오늘을 살아가면 좋겠다
내게 찾아온 따뜻한 봄이있다면
따뜻하게 안아주는 우리가 되어보아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