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제 아름다운동행 잠시 떠나려 합니다...

주은애비
2024.02.07 12:51 | 조회 2.7k

고령의 저희 아버지 작년에 위암, 직장암 수술로 본 카페를 통해 여러가지 좋은 정보를 얻었고 위로도 많이 받았었는데...결국 얼마전 주님의 부름을 받고 천국으로 떠나셨습니다...

수술이후 섬망으로 시끄럽다고 대학병원 병실에서 여러번 쫓겨나기도 했고 요양병원에서 응급상황으로 수차례 대학병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고령의 아버지 고통받지 말고 차라리 편안하게 빨리 떠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나쁜마음도 가졌었는데...막상 이렇게 저희 곁을 떠나시고나니 앞으로 더이상은 아버지를 볼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사무치도록 아파오네요.

살아계실때는 왜이리도 아버지에게 무뚝뚝하고 정없이 차갑게 대했던지... 왜 한번도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안했는지...나 자신이 정말 미워지고 싫어지네요...있을때 잘 하라는 말...새삼 가슴에 와 닿습니다.

참으로 모진세월 고생 많으셨고 저희들 위해 온몸으로 희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꼭 천국에 다시 뵐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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