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삼척 여행 추천

완생 l 직본직보
2024.02.10 10:21 | 조회 656

설연휴 한 주 전에 영덕 찍고 동해안 라인 따라 쭉 올라오며 삼척 들렀다왔습니다.

일월화 2박3일 일정이었는데, 언제나처럼 일복 터진 저는 금요일 퇴근하고나서 밤부터 일요일 이른 아침 출발 전까지 없는 동안 일 진행되도록 상황 정리하고 중요 메일들 보내놓고 갔지요. 일요일 하루 잠잠한가 싶더니, 월요일 오후부터 심상찮은 연락들이 오기 시작해서 화요일 수원으로 돌아오는 길까지 쭈욱~ 화요일 늦오후에 집 도착하자마자 아이 집에 떨궈놓고 옷 갈아입고 바로 사무실 직행했습니다.

다행히 휴가지에서 오전과 낮은 아이와 좋은 시간 보내고, 또 몇 시간은 삼척에 있는 아이 친구와 둘이 묶어서 신나게 놀러보내고(아,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주로 밤늦게와 새벽녘에 동해안 바라보며 저놈의 대륙과 치고받는 메일 열전을 벌였네요. 태평양이 사이에 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바로 가서 날아차기 이런 심정. 이후 설날 아침인 오늘까지 한창 달리고, 이제 좀 여유가져볼랍니다.

아, 이 글의 요지는 삼척이 매우 좋았다는 거에요. 구시가지에 낮은 옛집과 넓은 길에, 또 샤베트처럼 내린 눈으로 인적 드문 이른 아침은 참 감탄을 자아내게했어요. 동해안 라인 달리면서 눈쌓인 설경의 산은 말해 무엇하리, 끝내주는 동양화 한폭이었구요.

동행님들 좋은 컨디션으로 꼭 한번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 되실수 있길 기원합니다.

밤사이 눈 내리고 아름다운 설산 배경으로 동화같은 감성의 동네

오래된 옛집의 감성

아기자기 작은집

삼척 우체국

우체국 맞은편 길 멀리 예수님상이 보이는 언덕 위 성당

삼청 동사무소 근처 건물. 옛스럽기도 현대적이기도.

꽤 유명한 지역책방인 연책방과, 그 옆에 예쁜 카페.

요런 감성

요거트 먹으러 카페 직행

인테리어와 책과 생화가 예쁜 카페. 그러나 아쉬운건 카페 젊은 사장님의 태도. 아이 딸린 외지인의 카페 예쁘다 법썩 찬사가 별루였는지 쌩하게 느껴지는 쌀쌀함. 빙수 하나 시키는 걸 지적하며 일인 일메뉴라고. 빙수 하나가 2인 값이던데. ㅎㅎ 어쨌든 커피 하나 더 시킴. 뒤늦게 몰려온 현지 단골 손님들에겐 친절하던데. 카페 인테리어만큼만 외지인에 대한 마음씨도 예뻤으면 좋았을듯.

여하간 창가에서 과일 요거트 빙수와 따뜻한 라떼.

삼척시립박물관 앞 줄다리기

유명하다는 어린이 과학체험관

오오, 여기가 극장이랍니다. 시립이여서 저렴한데다가 최신 개봉작 구비. 시간 안 맞아서 못 보고, 나쵸와 감자칩만 사서 먹었네요. 아쉽.

올라오는 길, 바다가 보이는 옥계휴게소

그냥 앉아있을 순 없어서 선물용으로 산 강릉커피빵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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