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명절 끝자락에 뭘 하시나요?

긍정의 삶l난본
2024.02.11 17:41 | 조회 1.1k

아이들이 다녀간 명절 끝자락은

뭔가 허전함?

아들은 바빠서

설 전날과 설날 아침을 함께 했고

딸은 설날 시댁 다녀 점심때 왔어요.

짧은 시간 즐겁게 보내고 가니

늘 그렇듯이

약간의 허전함이 느껴지네요.

우리 동네는 카페가 많아요.

식물원 가는 길에

자주 가는 스벅도 세 곳이나 있고

마트가 계속 망한 곳에 들어선 카페는

잘 되고 있어요.

첨에 잘 될까 생각했는데...

그 앞을 지날 때마다 궁금(?)했어요.

집에서 바깥을 내다보니

작은 나무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바람이 꽤 분다는 걸 알았죠.

남편이 동네 한바퀴 돌자고 해서

마지못해 따라가 식물원 한바퀴.

호수에 얼음이 다 녹아

오리 가족들은 열심히 헤엄치고있고

사람들이 어싱하던 진흙길은

그야말로 곤죽이 됐네요.

돌아오는 길에 평소에 눈팅했던

카페에 들렀어요.

늘 그렇듯이 카페라테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허니케잌앤크림을 시켰어요.

벨이 울려 가지러 갈려는 찰나에

우리 테이블로 배달을 해주셨어요.

아무래도 경노우대인 듯 싶었지만

마음은 따뜻해졌네요.

우리 또래 손님은 없고

데이트족과 아기 데리고 온 부부들

한참 앉아 휴대폰 놀이 하다 왔어요.

바깥 바람을 쐬고 오니 기분은

상쾌하네요.

아, 우리는 디카페인을 시켰는데

쟁반에 커피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요.

디카페인이지만 맛이 떨어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구요.

이런 카페는 다음에도 또 가야겠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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