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타인)간병인 무섭네요.

별과장l급림백보
2024.02.15 17:03 | 조회 2.5k

엄마가 2차 항암하시려고 입원을 하셨는데,

마침 설연휴가 길어서 제가 병실에서 같이 있었거든요.

근데 엄마 앞자리에 70대 후반 어르신이 계시는데, 간병인A랑 계셨어요(지금은 퇴원하셨습니다).

문제는 그 어르신 옆자리 침대에 계신 여사님B가 조금 까칠하신데,

간병인A가 너무 떠들어서 조용하라고 몇 번 말씀하셨거든요.

식사하는중에도 간병하다가 임종 본 이야기까지 그냥 가리지않고 말을 많이 하세요.

밥 먹으면서 들을 이야기는 아니라서 저도 그냥 불편해하고 있는데,

그때 B여사님이 조용히하라고 목소리가 왜이렇게 크냐고 소리를 지르셨어요.

근데, 간병인A가 여기가 절이냐고 잠만 자야하냐고 말대꾸를 하는겁니다.

왜 사람 말도 못하게 하냐고 화를 내서 솔직히 당황스럽더라고요.

(간병인이 자리없를때)오히려 어르신이 저희한테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저희가 있는 곳은 암센터이고, 흔히 말하는 나이롱 환자가 있는 곳도 아니고

암환자들이 있는 병실인데 어떻게 간병인이 그렇게 할 수가 있는지 어이없더라구요.

어느 날은 밤에 잘 때 어르신이 화장실 가겠다그랬더니

자는 사람 귀찮게 하지말고 기져귀에 하시라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분명 모든 간병인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4인 병실에서 저렇게 행동하는거보면 둘만 지내는 집에서는 어떻게 할 지 상상이됩니다.

사람 참 어렵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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