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78세 아버님 직장암, 방광암, 간전이 진단받고 오늘 가장 빠르게 예약잡힌 아주대 소화기내과 노충균교수님 진료받고 왔습니다.
그동안 식사 못하는 상태로 영양제 링거로 연명, 조직 손상 때문인지 염증수치 높고, 간헐적으로 심한 복통으로 진통제 필요해서 입원하고 계셨구요. 아주대 진료보고 거기서 특실이라도 입원하려고 기대하고 갔는데 완전 오산이었어요ㅜ
2차 병원에서 장 터질수있다고 빨리 전원하라 해서 조직검사 결과 나오기도 전에 예약잡아 간건데, 아주대 교수님께 "조직검사 봐야 한다, 본인은 초기암만 보기 때문에 대장암센터로 진료 다시 잡아주겠다"는 얘기만 듣고 나와야 했습니다ㅜ 결국 다음주 대장항문외과 교수님 진료 보고, 수술 어렵다 하면 다른날 종양내과 교수님 진료를 또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입원이 금방 될거라는 건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네요. 게다가 수술이나 항암치료 목적이 아니면 입원을 받아주지도 않는 것 같구요.
5-6시간의 병원 외출로 체력이 급 떨어진 아버님을 어쩔수없이 아침에 퇴원한 2차 병원에 사정해서 재입원 시키고 왔습니다ㅜ
이렇게 입원이 필요한 상황인 분들은 대학병원 진료를 어찌 보시는지요? 오늘 한번 진료보는 것도 온 식구가 완전 지쳤거든요ㅜ 다음주에도 대학병원 진료보고 바로 입원이 될것 같지도 않고, 지금 입원해 있는 곳에서 다시 받아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질문을 정리하면,
1. 입원이 필요한 상황인 경우 대학병원 진료를 어떤 식으로 봐야 하는지요? 병원 주변 암요양병원을 이용해야 할까요?
2. 다음주에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성희교수님 진료예약도 잡아놓았는데요.(2차병원에서 나이, 체력 등 고려해서 수술 힘들거라 해서요) 혹시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먼저 봐서 수술 가능여부를 먼저 진단받는 것이 순서인가요? 아니면 바로 혈액종양내과로 가도 되는 걸까요? 혹시 갔다가 다른 과 먼저 다녀오라고 거절당할까봐서요ㅠ 혼자 거동안되고 입원해 있다가 지방에서 올라가야 되는 상황이라 한번 움직이기 너무 힘듭니다.
3. 대장 스텐트 삽입은 대장항문외과, 종양내과 상관없을까요?
갑작스레 암의 세계로 들어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질문 많아 죄송하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