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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는 종잡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바깥에 안 나가다보니 자연히
걷기를 좀 게을리했죠.
오후에 남편이 동네 한바퀴를 돌자고해서
따라 나섰어요. 남편은 말 그대로 가볍게
동네 한바퀴(5000보 미만) 걷는데
만족하는 편이고, 저는 일단 나가면
서울식물원 한바퀴를 돌아요.
지난 토요일에 갔을 때는
꽃이 별로 눈에 안 띄어
오늘은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봤어요.
토요일에 피어 있던
설강화가 몇송이 더 눈에 띄었고,
드디어 크로커스도 너댓송이 피었네요.
풍년화도 피었는데 지난 주에 핀 걸
미처 못 봤던거 같아요.
이 추운 날씨에 언 땅을 뚫고 나온게
너무 신기하고 대견해 보였어요.
수선화도 벌써 새 싹이 올라오고 있었구요.
의료파업때문에 우리 환우들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자연은 어김없이 돌아가며
제 할 일을 하고 있네요.
어린 새싹이 언 땅을 뚫고 나와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이
우리도 잘 이겨내서 모두 완치의 길로
가면 좋겠어요.
대단한 귀염둥이들 사진 몇장 올려요.
작년엔 크로커스가 제일 먼저 피었었는데
올해는 설강화가 1등을 차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