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제 바꾼 후 첫 외래항암.. ㅜㅜ 반쪽짜리 항암했어요..

디에l위본
2024.03.10 11:53 | 조회 2.5k

이리노테칸+5fu로 항암제 바꾸고 항상 입원항암만 했었는데 파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번에는 외래항암으로 했거든요ㅠㅠ

항암 전 종양내과와 소화기내과에서 좋은 얘기 듣고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미리 떼본 CT결과지에는 별로 변동이 없어서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나 했더니,

교수님 두분 모두 복수가 확 빠졌다고 씨티 비교해보면 복수가 거의 나간게 보인다. 이정도면 괜찮은 수준이다하셔서 너무 기뻤어요!

항암은 최악으로 힘들지만 5일쯤 버티면 오히려 식사도 일반인처럼 잘 하고 설사도 덜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항암도 잘 할 수 있겠지 했는데, 영양제 달고 안달고 항암하는게 차이가 많이 크나 봅니다..

원래 5일동안 토하면서 굶는게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3일 동안 굶었더니 화장실 가는 것 조차 힘들더라구요ㅜㅜㅜㅜㅜ 간신히 하루 한번 화장실 다녀왔어요...

그 와중에 구내염으로 고생하기 싫어서 양치도 하고..ㅎ

그러다 첨 달고 와본 인퓨저를 쳐다만봐도 토하기 때문에 들여다보기 싫었는데, 이틀 째에 간신히 들여다보니까 안 들어갔더라구요ㅜㅜㅜㅜㅜㅜ😭😭😭😭😭

하필이면 첨 달고온 인퓨저가 불량이었습니다!! 😩

이미 몸이 너무너무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외래에 전화하고 그냥 진료회송했던 병원에서 인퓨저 떼야겠다 했는데, 담날 전화하니 진료봐야한다고 꼭 오라해서 어쩔 수 없이 갔습니다....

그랬더니 살이 3일동안 2키로 빠지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빨리 안오고 버텼냐면서 교수님께 혼꾸녕나고, 응급실 통해서 입원했네용...

교수님은 2~3일 지켜보고 싶어했는데 제가 고집부려서 하루만에 퇴원했어여ㅎㅎㅎㅎ

다음부터는 입원해서 하자고 입원처방도 내주셨어요~

딴말이지만 정희철 교수님 예전에는 목소리도 크시고 무서웠는데, 이제 요구도 잘 들어주시고.. 투정도 많이 들어주시고...요즘 많이 힘드신가봐요..ㅜㅜ

외래볼때 교수님 많이 힘들어보여요 하니까 너무 힘들어 라고하시고..ㅠㅜ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는 그래서 이리노테칸만 하는 반쪽 항암했네요....

배는 이제 완전히 쏙쏙 들어갔어요! 걍 납작해요

씨티 찍을 때는 살짝 통통했는데 이제는 납작해서 감사하네요 😂

이번에 너무 고생해서 항암 얘기만 쓰는데도 살짝 울렁거네요..ㅎ 얼른 살찌워서 다시 몸 만들어야겠어요!

동행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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