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어? 아팠던거 잊고 잘 지내는거 맞지..?
언니 보낸게 5개월째네..
지금 와 생각하면 재발 됐다 했울때 식단 신경 좀 써줄걸..다른 치료방법 없을까 찾아볼걸..
전이 됐다고 했을때 라도 언니한테 더 신경쓰고 많이 보고 잘할걸...
처음 발병 때 응급수술 안하면 잘못됐었울 일도 이겨냈던터라 무지하게도 재발 전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면서도 이겨낼줄만 알고 치료 방법이 있을 줄 알고 !!!
귀신에 씌인듯 언니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던 나였는데 왜? 지금 생각하면 진짜 이해가 안될정도로 나 왜 별일 아닌듯 듣고 지나간거였을까 의문이야 . 미쳤나바 ㅠ 너무 내가 미워
하루에도 몇통씩 전화해서 수다 떨었는데 언니가 너무 그리운데 목소리 듣고 싶고 톡 보내고 싶은데 쓸곳이 보낼곳도 없어서 여기에 적네 .. 전화는 해봤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라... 언니 쓰던 번호 현이 폰 만들어주면서 쓰게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어.. 통신사가 달라서인지 언니 쓰던 번호는 희망번호에 해당이 안되더라..
언냐..! 언니 간지 5개월만에 나 10키로나 쪘드라..
먹어도 먹어도 허전하고 허무하구 먹고 싶어도 못먹어서 한달을 내리 굶던 언니도 있는데 다이어트는 개나 주란 맘으로 먹어댔더니 이젠 굴러다니지 머야
늘 하던 네일도 아무 의미없단 생각에 요즘 아무것도 안바른체 살고 있고 언니가 봤으면 니가 왠일이냐 했을텐데 ㅋㅋ
할말 너무 많은데 .. 속상한 일 생기면 제일 먼저 언니한테 연락했는데 이젠 내 맘 털어놀 들어줄 언니가 없어 ..
너무 보고 싶어 언니 ..
언니 간뒤에 생각이란걸 하면 너무 힘들어서 몸을 움직이잔 맘에 시작한게 식혜랑 약밥 만들기거든? 거의 2-3일에 한번씩 만들어서 주변 다 주다 보니까
언니! 나 이제 식혜장인 수준이다? 약밥은 매번 복불복이야 ㅠ
엄마는 힘들어해.. 나도 이렇게 사무치는데 엄마는 더 하겠지..
짧은 이별이라 생각하려구.. 나도 곧 가긴 할 곳이니까..
막내네가 놀러와서 밥을 먹어두 언니랑 형부가 없으니까 재미없어 .. 지난 설에는 그래두 형부가 언니 없지만 자리를 채워주고 잘 보냈어 형부라도 설에 오기를 언니가 바랬을거 같단 생각에 형부도 온거 같아..
나 그리고 언니가 평소에 잘쓰던 '염병'
요즘 내가 쓰고 있자나.. 나도 모루게 언니 말투가 베어 있더라구..
언니가 하늘 소풍가기 전에 정신 있을때 용기내서 차라리 작별인사 할걸 하고 후회하고 있어..
언니도 우리 가족 모두 잘 있어라 잘가라 라는 인사를 서로 피했자나..
언니 의식없을때 하지 말구 용기내서 할말 다 할걸 ㅠ
다시 태어나면 싫다해도 동생 또 할거란 말을 귀에 말하지 말고 언니 정신 있을때 할걸 ..
언니야 오늘도 잠이 안온당... 사랑해..
통화로 주저리 주저리 수다떨때처럼 글로 적어봤어..
언니 있는 곳에 보내면 좋겠다..
언니야 또 편지할께.. 이틀째 못잤더니 시야가 흐려서 글도 잘 안써진다..
잘 지내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