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1차 항암,임시장루8개월차 저는 요즘 이렇게 먹습니다

마리오네트l직본
2024.03.29 10:51 | 조회 1.2k

요양원 생활도 벌써8개월이네요 시간 정말 빠릅니다..

장루환자 분들마다 차이는 있을겁니다.

저도 처음 한달두달은 먹고싶은거 먹지 못 했어요.

장폐색 일어날까봐 겁도 났구요. 그래서 한달차까지는

저는 누룽지 끓여서 먹었구요. (입맛 없을땐 누룽지죠ㅋ)

두달째부터는 일반식 먹었지만, 항암때문에 힘도 들었죠

매운거..특히 조금만들어가도 화끈거리고 아팟어요.ㅜㅜ

그래도 김치는 포기하지 못해서. 김치 반정도 씻어서 참치넣고 볶아서 먹었어요.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섬에서 태어나고 낚시나 해산물을 좋아하다보니.. 건꼴두기 굴도 직접사서 삶아서 건조시켜 말린후 냉동실에 넣어놓고 국끓일때 조미료는 넣지않고 무랑 건꼴두기(말린굴) 넣어서 즐겨 먹었습니다..지금도 그렇게 먹구요.. (솔직히 요양원에서 나오는국이 최악이라. .ㅋ)

그리고 섭이랑 삶은소라도 제 고향에 많이나는거라 자주와서 덕분에 잘 먹네요.

두달차 부터는 하나하나 시도해서 여기까지 온것 같아요.

지금은 소불고기 돼지김치찌개.. 먹어요... 과자 단거..

그결과... 원래체중105키로던게.. 첫수술해84키로지 빠졌던게.

지금은 97키로.. 유지중입니다... 참고로 제가 지방류음식도 마니먹어서 2차수술후 저지방식으로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급적으로 지방류는 적게 먹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어제 닭볶음탕 해먹음.)

환우분들 저는 지금11차 항암중인 장루환자입니다.

먹는거 입맛 없다고 안시면 안됩니다. 항암은 체력과의 싸움 입니다.. 저도 지내오면서 그렇게 느꼈구요

저도 지금 솔직히 항암하는날 다가오면 겁납니다..

그런땐 전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항암2주간격이니.. 첫주는 항암하믄 소화도안되고 헛구역질까지 힘드니 누룽지먹고 저산사식먹고 버티고 소화력 돌아오면 너네들 다 먹어주겠다!ㅎㅎ 이렇게요.

가족분들. 맘 아파하지 않도록 우리 이겨냅시다!

할 수 있습니다. 시도 안해서 그렇지 하면됩니다! 화이팅!

장루환자분들도 하나 하나 시도하세요. 병원에서도 그러자나요 시간지나고 하나하나 시도해도 된다고하자나요

자기한테 맞는 음식이 있으니 화이팅!!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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