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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CT 결과에서 암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8차 항암까지 큰 이벤트 없이 잘 왔습니다. 그리고 9차 항암을 맞는 오늘, 2차 CT 결과를 들었습니다. "암 크기가 미세하게 줄어들었는데, 여전히 암 세포들이 많습니다. 2-3개월 항암하고 지속적인 관찰을 계속하는 걸로 하시죠."
긍정적으로 따져보면 호전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지만, 항암 이후 컨디션이 상당히 올라오신 어머니는 내심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신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이 실망하시고, 오늘은 식당에서도 많은 눈물을 훔치시더라고요.
교수님이 CT를 여러장 보시며 자세히 관찰하셨는데, 여전히 간에 암 덩어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사계절이 있듯, 비도 오고 눈이 오기도 하듯, 항암 중에도 정체기와 위기가 반복되겠지만 수술 가능한 상태까지 갈 수 있을지 보호자인 저한테도 두려운 마음이 엄습하네요.
우선 12차 항암까지 마치고 다른 메이저 병원에도 외래 진료를 받아볼까 생각 중인데, 아무쪼록 지독한 암과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의 소식들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