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를 제가 모시는 것 말곤 해답이 없겠죠…?

지똥이엄마l폐보
2024.04.13 22:09 | 조회 1k

70대 후반이시고

작년에 폐절제술 하셨지만 재발 및 전이해서

폐암 4기 … 남은 폐와 성대 그리고 림프절에 종양이 있어요

목소리가 좀 안 나오시는 거 말곤 거동이며 생활하는 거 다 괜찮으시고요.

항암 이후엔 2주가량 요양병원 가계시기로 했어요

실비가 없어서 가격이 큰 부담인데 2주 정도는 가족들이 감당할 수 있고요

문제는 그 다음인데…

사실 엄마도 최근에 유방암 판정을 받으셨어요ㅠㅠ

구래서 엄마께서도 아빠 케어는 못 하시고

엄마는 엄마대로 또 치료 끝나면 요양병원 가 계셔야해요

다헹히 엄마는 아직 젊고 실비도 있으세요

근데 엄마 치료가 어떻게 될지 기약이 없는데요…

아빠가 요양병원 퇴원하시면

제가 모셔야할 것 같은데요

아빠가 밥 차려드시는 거나

응급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 같아서요ㅠ

마음은 기꺼이하고픈데

남편한테도 미안하고ㅠ

실은 제가 16갤 딸아이가 있는데 좀 심하게 엄마껌딱지네요…

어린이집 다니고있긴 하지만 4시에 하원하곤 저한테 찰떡같이 붙어있어요

그리고 거기다가 전 곧 복직해요…

제가 섣불리 모셨다가

지금 사이 좋은 신랑과 저 그리고 아빠 엄마 사이 망칠까 걱정도 되고…

사실은 좀 자신이 없어요 솔직히

너무 죄스러워요 이런 마음조차요ㅠ

친정집이 아주 먼데다 저희집 근처엔 월세방도 없네요

월세방이라도 있음 가까이서 모실텐데…

부끄럽지만 여기에라도 털어놔보아요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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